2023.11.0707:43

인체 불확실성 외면한 채 의사에 '형사처벌'?…"메스 잡는 외과의사 사라진다"

[인터뷰] 대한외상중환자외과학회 이재길 회장 "보존적 치료 vs 응급 수술 적절성 판단, 사실상 불가능"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필수의료 살리기를 약속한 정부의 구호가 무색하게 최근 사법부가 필수의료를 담당하는 외과의사에게 '업무상 과실치상죄'를 인정해 금고형을 선고하는 사건이 빈발하고 있다. 열악한 현실에서 필수의료를 지속하고 있는 외과의사들의 사기를 꺾는 사법부 판단에 외과의사들은 물론 모든 의사들이 우려하며 필수의료 기피 현상 심화를 예견하는 가운데 관련 학회로서는 처음으로 입장문을 내고 해당 판결의 문제점을 지적한 대한외상중환자외과학회가 무겁게 입을 열었다. 외상중환자외과학회 이재길 회장(이대목동병원)은 대한민국 의료계 화두인 '필수의료'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복부응급수술을 전문적으로 담당하는 외과의사에게 이 같은 판결은 사기를 꺾는 것을 넘어 수술 포기를 가속화시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장폐색 환자 보존적치료 결정 후 응급수술 환자…장 절제 후 회복됐지만 의사 '금고형' '외상중환자외과학회'는 중환자의학 세부전문의, 외상학 세부전문의 (외상외과 세부전문의), 응급 수술 외

2023.10.3016:25

황승국 회장 “낙수효과? 의대정원 늘어나도 미용성형 의사가 필수의료로 이동하지 않을 것”

[인터뷰] 대한비만미용학회장 "필수의료에 미래 비전 있나...저수가 문제 해결, 의료사고 법적 책임 완화만이 필수의료 살리는 길"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정부는 의대정원 증원에 대한 '낙수효과'를 낙관하고 있다. 의사 수가 많아지면 그만큼 미용성형을 비롯한 인기과 의사들을 채운 뒤에 필수의료 진료과 지원도 늘어날 수 있다는 이유를 들었다. 하지만 현장의 미용성형 의사들은 낙수효과가 생기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용성형 의사들 중에서 가격 덤핑을 하고 고객을 유치하지 못하는 의사가 나올 순 있지만, 이들이 필수의료 진료과 자체로 옮겨갈 리는 없기 때문이다. 대한비만미용학회 황승국 회장(성형외과 전문의)은 최근 메디게이트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필수의료를 살리라면 낙수효과를 기대하는 게 아니라, 의료수가 개선과 의사 형사처벌 문제부터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필수의료 살리려면 저수가 문제 해결부터 황승국 회장은 필수의료 진료과가 망가진 근본적인 원인을 '저수가 문제'라고 진단했다. 황 회장은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의료수가가 가장 열악한 나라”라며 “의사가 환자에게 아무리 많은 검사를 해도 진료수가가 100

2023.10.2703:58

고령화로 높아지는 노인 배뇨장애…노인 환자 존엄 차원에서 '필수의료'로 지원해야

국내 요양병원, 요양노인 배뇨관리 사실상 방치…비뇨의학회, 노인 배뇨 감염 관리 센터 설립 제안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고령화와 함께 노인 환자의 존엄을 위해 중증 배뇨장애에 대한 배뇨관리 필요성이 제기됐다. 비뇨의학회는 고령화와 함께 노인 배뇨장애 관리가 '필수의료'에 해당된다며 자가 도뇨 교육을 위한 노인수가 가산 및 중증 배뇨장애 및 치료 관리를 위한 정책적 지원 등을 촉구했다. 26일 대한비뇨의학회가 한국프레스센터 19층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고령화 사회를 대비한 비뇨의학과 노인수가 가산의 필요성에 대해 발표했다. 한준현 대한비뇨의학회 보험이사는 "고령화와 함께 노인의 수가 많아지면서 노인 환자의 존엄을 위한 배뇨 관리가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며 "노인이 되면 자연스럽게 돌봄이 필요한데 대부분이 요양병원이나 요양원에 입소한다. 그 과정에서 요양병원 환자들에게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이 바로 배뇨 관리다"라고 말했다. 노인 환자의 신장기능 유지를 위해서는 적정 배뇨가 필수적이지만 인력이 부족한 우리나라 요양병원과 요양원에서는 대부분 자가배뇨 대신 인공배뇨를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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