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 축소 여파로 다국가임상시험 참여 국가간 경쟁 치열"
KoNECT, 국내 신약개발 투자 주춤…규제 간소화와 분산형 임상시험 등 효율화 전략 필수 제언
[메디게이트뉴스 서민지 기자] 국내 제약사들이 매출 24조원 중 9% 이상인 2조7000억원을 R&D에 투자하고 있으며, 제약사 중에서는 지난해 종근당이 19건으로 가장 많은 임상시험을 수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글로벌 경기침체 여파와 감염병 관리와 대응에 막대한 국가예산 투입, 러-우 전쟁 등으로 국내는 물론 전세계적인 R&D 투자 위축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최근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KoNECT)은 팬데믹 이후 임상시험 산업 심층 분석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국내 제약시장 규모는 2021년 기준 25조3932억원으로, 전세계 13위 규모다. 2022년 기준으로 국내 제약사의 매출은 23조9344억원이며, 이중 9% 이상인 2조7236억원을 연구개발(R&D)에 투자하고 있다. 임상시험 특화 전문인력은 전체의 약 7%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제약사의 거래량은 2017년 251건에서 2022년 490건으로 크게 증가했으나, 이러한 R&D 투자의 양적 증가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