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둔화에도 지난해 제약사 50곳 중 43곳 판관비 늘려…매출액 대비 평균 판관비 27.66%
SK바이오팜, 신풍제약, 경동제약, 테라젠이텍스, 알리코제약 등 매출 대비 판관비 비중 50% 이상 기업 10곳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고금리·저성장 등 경기 둔화 기조가 지속됨에도 불구하고 제약·바이오기업이 비용 지출 확대에 나서고 있다. 실제로 주요 제약·바이오기업 50곳 중 43곳이 판매비와 관리비(판관비) 지출을 전년 대비 늘렸다. 매출이 감소하더라도 신규 투자와 연구개발 인력 확보 등으로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은 계속돼 판관비가 증가할 수 있다는 취지에서다. 판관비는 기업의 판매와 영업활동 등 관리 유지에 발생하는 비용을 의미한다. 여기에는 임직원 급여와 연구개발비, 복리후생비, 판매촉진비, 지급수수료, 광고선전비 등이 포함된다. 제품 생산 혹은 서비스 제공을 위한 직접 비용은 포함하지 않는다. 지난해 제약사 50곳 판관비 7조원…50 곳 중 43곳 전년 대비 ↑ 28일 메디게이트뉴스가 국내 주요 상장 제약·바이오기업 50곳이 공시한 사업보고서(개별 재무제표 기준)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50개 기업이 지출한 전체 판관비는 총 7조2074억원이었다. 2022년 6조7286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