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노동자들의 만성적인 업무 과다, '기승전 인력 증원' 외치지만…
병원노동자 토론회, "고용부는 근로감독, 복지부는 보험 정책으로 인력 증원 유도를"
[메디게이트뉴스 정다연 기자] 병원 노동자들의 장시간 근로 문제는 노동자들이나 병원, 정부가 모두 인식하고 있지만, 그동안 이렇다할 해결책을 찾지 못했다. 병원 노동자 측과 정부 부처는 '기승전 인력 증원'이 문제 해결의 답이라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병원 노동자 측은 고용노동부의 근로감독과 보건복지부 보험 정책으로 인력 증원을 유도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이에 대해 고용노동부는 근로감독을 실시하고 보건업을 주 52시간 근무에 포함시킬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신규 간호사 이직률을 완화하고 간호사들이 현장에 머물 수 있는 제도적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24일 전국의료산업노동조합연맹은 국회의원회관에서 '병원내 연장근무, 대안은 없는가?' 병원 노동자 노동조건 실태조사 발표 및 토론회에서 이 같은 의견이 논의됐다. 이번 토론회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남인순, 기동민 의원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설훈, 한정애, 전현희 의원 등과 공동으로 주최했다. 병원 노동자 절반 이상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