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2.04.26 11:00

국내 첫 해상공항 '가덕도 신공항' 연착륙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국내 첫 해상공항 가덕도신공항 건설이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면제로 속도를 낼 전망이다.가덕도신공항 예타 면제 안건이 26일 국무회의에서 통과되면서 이 사업의 국가 정책적 추진이 확정됐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2월 ‘가덕도신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한 후 연구용역을 발주, 가덕도신공항 사전타당성 조사를 진행해왔다. 그 결과 예상 수요는 2065년 기준 여객 2336만명, 화물 28.6만톤으로 분석됐다. 활주로 길이는 국적사 화물기(B747-400F)의 최대이륙중량 기준의 이륙 필요거리(3480m)를 고려해 3500m로 검토됐다. 최적배치안은 A~E 등 5개안 중에서 동서 배치이자 순수 해상배치안인 E안이 최종 선정됐다. 총사업비는 13조7000억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이번 조사에서도 비용 대비 편익비율이 낮은 것으로 알려져 경제성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국토부는 부울경 지역의 생산유발 효과 16조 2000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6조 8000억원 등 총 23조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가 예상된다고 추산했다. 또 고용유발 효과도 10만 3000명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했다.
노형욱 국토부 장관은 "이번 국무회의 의결은 가덕도신공항 건설사업에 대한 정부의 흔들림 없는 추진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차질 없는 사업 추진에 가능한 모든 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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