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2.05.05 08:43

[골프토픽] 웨스트우드 "사우디 리그 합류"…"미국과 유럽투어에 승인 요청"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전 세계랭킹 1위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사진)가 사우디아라비아의 지원을 받는 리브 인터내셔널 골프 시리즈에 합류한다.
웨스트우드는 5일(한국시간) "리브 인터내셔널 시리즈 개막전에 출전하려고 미국프로골프(PGA)투어와 DP월드투어(옛 유러피언투어)에 승인을 요청했다"고 공개했다. 리브 인터내셔널 시리즈 개막전에 나서려고 PGA투어에서 승인을 요청한 것은 로버트 개리거스와 필 미컬슨(이상 미국)에 이어 3번째다. 당사자 입으로 등판하겠다고 밝힌 선수는 웨스트우드가 처음이다.
리브 인터내셔널 시리즈 개막전은 오는 6월9일부터 사흘 동안 영국 런던 근교 센츄리온골프장에서 열린다. PGA투어와 DP월드투어는 주관, 또는 공동주관이 아닌 대회에 출전하는 회원에게는 45일 전에 승인을 요청해야 한다는 규정이 있다. 웨스트우드는 "사우디아라비아가 분명히 문제가 있지만 개선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특히 스포츠를 통해 문제를 바꾸려고 한다"고 주장했다.
웨스트우드는 진작에 리브 인터내셔널 시리즈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됐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펼쳐졌던 사우디인터내셔널에 단골로 출격했고, 이미 거액을 받고 리브 인터내셔널과 계약했다는 소문이 돌았다. 웨스트우드는 PGA투어 2승, DP월드투어에서 25승을 올린 강자다. 2010년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를 밀어내고 ‘넘버 1’에 오르기도 했다. 2020년 아부다비HSBC챔피언십이 마지막 우승이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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