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2.05.14 22:06

“뭉칠수록 커진다”… 광명 하안주공 6·7단지 통합재건축 속도




[아시아경제 류태민 기자] 경기 광명시 하안동 일대에서 재건축 사업이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 최근 통합재건축을 추진 중인 하안주공 6·7단지가 연이어 재건축 ‘첫 관문’으로 꼽히는 예비안전진단을 통과하면서 사업 기대감이 커지는 분위기다.
14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경기도 광명시 하안주공 6단지는 최근 광명시로부터 재건축 예비안전진단을 통과 판정 받았다. 1990년 준공된 이 단지는 지상 최고 15층, 7개동 1260가구 규모의 중층 아파트다. 재건축을 추진하려면 A~E등급 중 D등급 이하를 받아야 한다. 이 단지는 예비안전진단 통과로 정밀안전진단 단계로 나아갈 수 있게 됐다. 재건축 안전진단은 예비안전진단→1차 정밀안전진단→2차 정밀안전진단(적정성 검토) 순서로 진행된다.
이 단지는 인근 하안주공 7단지와 통합재건축을 추진 중이다. 7단지는 앞서 지난 2월 예비안전진단 통과 판정을 받았다. 통합 재건축이 인기를 끄는 것은 ‘대단지 프리미엄’에 대한 기대감이 때문이다. 대규모 단지를 조성할수록 가구 수가 대폭 늘면서 사업성이 높아져 대형건설사가 시공하는 랜드마크 아파트로 탈바꿈도 가능하다. 또한 소규모 단지에는 설치하기 어려운 피트니스센터, 도서관, 게스트하우스 등 각종 커뮤니티 시설을 갖출 수 있어 입주민의 편의가 높아진다. 거주 인원이 늘어날수록 입주자들이 분담하는 공용관리비도 절감 가능해 주민들의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이외에도 일대 다른 단지들도 재건축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5단지와 12단지도 예비안전진단을 통과했다. 하안주공은 총 13개 단지로 임대 아파트인 13단지를 제외하면 총 2만4400여가구 규모다.




류태민 기자 righ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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