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속된 시험, 경주마와 다름 없는 의사의 삶 한국형 호모 이그재미누스(‘Homo Examinus’)
의사로서 전문 직업성 발휘하도록 전공의 교육 과정 손질해야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메디게이트뉴스] 경주용 말은 한 가지 목적을 위해 길러진다. 오로지 빨리, 그리고 오래 잘 달릴 수 있도록 특화되어 길들여지고 사육되는 것이다. 물론 아무 말이나 경주용 말이 될 수는 없다. 날 때부터 어느 정도의 신체적 조건을 갖춰야 하고, 성격도 주인의 지시에 순종하는 말이어야 가능성이 크다. 그리고 요구되는 조건으로는 순간적인 상황 판단이 뛰어나야 하고, 적당한 경쟁심도 있어야 한다. ‘좋은 말’의 신체조건이나 명성에 걸 맞는 ‘족보’가 있으면 몸 값은 순식간에 수직 상승 할 수 있으며, 우수한 유전자를 지닌 말은 종마로써 그 역할만 잘해도 말 소유주에게는 막대한 이득을 안겨줄 수 있다. 좋은 말은 훌륭한 기수가 서로 잘 만나 어울려야 올림픽 마상경기와 같은 큰 경기 출전이 가능하다. 좀처럼 후진국은 말을 이용한 스포츠나 경기에서 메달권 진입도 쉽지 않다. 선수의 훈련에 막대한 자본이 투입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서 경마 종목의 뒷바라지를 위한 재벌의 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