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19.04.12 09:36최종 업데이트 19.04.12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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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글로벌, 리즈톡스 식약처 국내 품목허가 취득

국내 출시 초읽기… 보툴리눔 톡신 시장 지각변동 예고


휴온스글로벌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보툴리눔 톡신 ‘리즈톡스(수출명 휴톡스주)’의 내수용 변경 허가를 취득했다고 12일 밝혔다.

리즈톡스는 국산 보툴리눔 톡신으로는 4번째로 식약처 품목 허가를 받았다. 개별의약품 인정을 위한 국가출하승인 절차도 빠르게 진행해 올 상반기에 국내에 정식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리즈톡스는 2016년 ‘휴톡스주(수출명)’라는 이름으로 수출 허가를 획득해 동남아, 중동, 중남미 등에 수출되며 유효성을 세계 시장에서 인정 받아온 만큼, 국내 시장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휴온스글로벌은 원활한 국내 공급 물량 확보와 해외 수출 대응을 위해 건설한 미국과 유럽 GMP 수준의 제2공장 가동 준비도 막바지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기존 1공장(100만 바이알) 대비 생산력이 5배 이상 확대된 제2공장(500만 바이알)은 현재 밸리데이션을 모두 완료했으며, 연내 식약처로부터 KGMP 승인을 받아 내년부터 본격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휴온스글로벌 김완섭 대표는 "리즈톡스의 국내 품목 허가와 출시가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며 "생산부터 공급, 유통, 영업, 마케팅까지 리즈톡스의 성공적 국내 시장 안착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는 만큼 전사적으로 기대하는 바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휴온스그룹이 가지고 있는 미용 성형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기반으로 국내를 비롯해 세계에서도 강력한 시장 경쟁자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휴온스글로벌은 자체 개발 보툴리눔 톡신에 대해 미간주름 개선 외에도 미용영역 적응증 확대를 위해 지난해 8월 식약처로부터 외안각 주름(눈가주름) 개선에 대한 국내 임상 1상, 3상 시험계획(IND)을 승인 받았다. 2020년 적응증을 획득할 예정이며, 향후에는 치료 영역으로도 적응증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보툴리눔 톡신을 주원료로 하는 리즈톡스의 톡신 단백질은 클로스트리디움 보툴리눔이라는 박테리아에서 생산되며,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acetylcholine)의 분비를 억제해 근육의 움직임을 억제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전 세계적으로 눈꺼풀 경련, 사시증, 다한증, 뇌졸중 후 근육강직 등의 치료에 사용되고 있으며, 주름 개선 등의 미용 목적으로도 널리 사용되고 있다.

박도영 기자 (dypark@medigatenews.com)더 건강한 사회를 위한 기사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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