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19.12.11 07:01최종 업데이트 19.12.11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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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에미리트 안착한 힘찬병원, 관절·척추센터 300평 규모 확장 오픈

"중동에 급증하는 한국의료 수요 맞춰, 규모 늘려 지원"

샤르자대학병원 힘찬 관절척추센터 확장 오픈 기념식 후 관계자들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상원의료재단 힘찬병원은 아랍에미리트(UAE) 샤르자대학병원 내 힘찬 관절·척추센터를 확장 오픈했다고 10일 밝혔다.

원내원 형태로 지난해 11월 개소해 독자적으로 운영해 온 1층에 위치한 센터를 2층으로 이전, 300평(약 991.7㎡) 규모로 커졌다.

물리, 재활 치료센터(Physiotherapy center)를 200평 독립공간으로 구성해 다양한 관절, 척추 질환의 치료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다양한 기계를 활용한 물리치료와 동시에 환자의 상태에 따른 1대1 도수재활운동 프로그램까지 한국형 물리치료를 활성화 할 계획이다.

힘찬병원 이수찬 대표원장은 "생소할 수 있는 한국형 도수재활운동에 대한 현지 환자의 만족도가 커 국내 힘찬병원의 운동치료센터 모델과 동일하게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갖췄다"고 소개했다.

지난 9일 진행된 확장 오픈식 행사에는 이수찬 힘찬병원 대표원장, 박혜영 상원의료재단 이사장, 박승준 샤르자대학병원 힘찬 관절·척추센터장과 샤르자대학병원 최고 경영자 알리 박사(Dr. Ali)와 이사회의 회장과 부회장, 황성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UAE 지사장을 비롯해 100여 명이 참석했다.

샤르자 국왕(술탄 빈 모하메드 알 까시미: Sultan bin Muhammed Al Qasimi)도 오픈식에 참석할 정도로 현지에서 화제를 모았다.

샤르자대학병원 최고 경영자 알리 박사는 “힘찬 관절·척추센터가 개소한 이후 샤르자대학병원 외래환자가 크게 늘었으며 특히 수술과 주사치료 결과가 좋아 치료 받은 환자 소개로 오는 경우가 많아졌다”며 “힘찬 관절·척추센터가 한국형 치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원내원 형태로 개소한 힘찬 관절·척추센터는 운영 5개월 만에 누적 외래 환자수 3000명을 돌파, 1년 만에 외래환자 8700명을 기록하며 한국 의료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10월 의료진을 추가 파견해 환자들의 예약 대기를 해소하고, 즉각적인 치료가 가능하도록 했다.

10월 기준 총 수술 건수 230례, 비수술 시술 건수 1,515례를 달성하는 등 샤르자대학병원 내 센터 중 가장 많은 시술과 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박승준 센터장(정형외과 전문의)은 "일 년 동안 중동 환자를 진료하면서 한국형 의료서비스가 전 세계 어디에서도 통할 수 있을 만큼 경쟁력이 있다고 느꼈다"며 "중동 환자 진료뿐 아니라 연구 활동도 병행해 논문을 발표, 국제 학술지에 채택되는 성과도 한국 의학을 국제적으로 알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엄수현 물리치료사는 "현지에서 물리치료사는 전문직으로 인식돼 치료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 치료 목적대로 환자들이 잘 따라옴으로써 결과가 좋은 편이다"며 "물리치료사 1명당 하루 20명의 환자가 예약된 상태로 내년 초까지 예약이 찼을 정도로 환자들의 관심이 높다"고 전했다.

메디게이트뉴스 (news@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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