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3.06.23 10:14최종 업데이트 23.06.23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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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간세포암 치료제 '이뮤도주' 허가

"아스트라제네카 수입 신약 '이뮤도주(트레멜리무맙)', 환자에 새로운 치료 기회 제공"

자료 = 이뮤도주 작용기전 모식도.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3일 간세포암 치료에 사용하는 신약 '이뮤도 주(트레멜리무맙)'를 허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진행성 또는 절제 불가능한 간세포암 성인 환자의 1차 치료로, 임핀지 주(더발루맙)와 병용해서 사용하는 제품이다. 

첫 투여 때 이뮤도주와 임핀지주를 병용 투여하고 이후에 임핀지주만 단독으로 사용하는 방식이다.

이뮤도주(트레멜리무맙)는 T-림프구 활성을 저해하는 CTLA-4(Cytotoxic T lymphocyte associated antigen-4, 세포독성 T 림프구 연관 항원-4)와 CD80, CD86 등의 상호작용을 선택적으로 차단하는 항체로, T-세포 활성화와 증식을 향상시켜 T-세포의 항종양 면역 반응을 유도해 진행성 또는 절제 불가능한 간세포암에 새로운 치료 기회를 제공한다.

임핀지주(더발루맙)는 PD-L1(암세포 표면 단백질)에 결합하는 항체의약품으로, PD-1과 PD-L1의 상호작용을 방해해 T 세포가 암세포를 공격하도록 유도한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규제과학 전문성을 기반으로 안전성·효과성이 충분히 확인된 치료제가 신속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민지 기자 (mjseo@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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