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2.01.26 07:31최종 업데이트 22.01.26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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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테크놀러지, '카이메로' 로봇뇌수술 총 100례 달성

세브란스병원과 삼성서울병원에서 각 60건 이상 성공적 수행

뇌수술용 의료로봇 카이메로(KYMERO).
3차원 정밀측정 기반 검사장비 및 솔루션 업체인 고영테크놀러지가 출시한 뇌수술용 의료로봇 'Kymero(카이메로)'가 1년 여 만에 로봇뇌수술 총 100례를 달성했다고 25일 밝혔다.

고영테크놀러지는 지난 2011년 산업통상자원부 로봇산업 원천기술 개발산업을 계기로 뇌수술용 의료로봇 개발에 처음 착수, 2016년 말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조 및 판매허가를 획득했다.

이후 성공적인 2년간의 국내 임상 시험을 마치고 2020년 10월 세브란스 병원에 '카이메로'가 최초로 공급됐으며 지난해 7월에는 삼성서울병원에도 도입됐다.

세브란스병원 신경외과 장진우 교수 추진 아래 카이메로의 도입 이후 로봇을 이용한 소아환자 SEEG 수술(뇌전증 진단을 위한 입체뇌파전극삽입술)을 같은 병원 장원석 교수 집도하에 국내 최초로 성공했다. 삼성서울병원 역시 신경외과 이정일 교수가 국내 최초로 DBS(뇌심부자극술)수술을 성공하는 등 현재까지 두 병원에서 총 100건이 넘는 로봇뇌수술이 성공적으로 진행됐다.

회사측에 따르면 카이메로는 모듈 시스템으로 로봇을 이용한 뇌수술뿐만이 아니라 내비게이션 수술에도 폭넓게 활용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실제 임상에서도 카이메로는 SEEG, DBS 외에도 생검, 뇌종양 절제 등 다양한 수술에 활용되고 있으며 도입한 병원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카이메로를 활용한 내비게이션 수술은 ‘무탐침정위기법’ 급여 적용으로 환자들이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고영테크놀러지는 지난 2020년 보건복지부 혁신형 의료기기 기업인증을 획득, 이듬해인 2021년에는 제품의 혁신성, 시장성, 공공성을 인정받아 조달청 혁신시제품으로 카이메로가 지정, 공공의료기관으로의 활로를 점차 넓혀가고 있다.

고영테크놀러지 관계자는 "올해는 세브란스병원 장진우 교수가 회장으로 있는 국제학회인 WSSFN(세계정위기능신경외과학회)에도 참가할 예정"이라며 "향후 착실히 쌓은 국내 경험을 기반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와 중국 의약품관리국(NMPA)의 승인을 추진하여 세계 의료로봇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솔 기자 (sim@medigatenews.com)의료계 주요 이슈 제보/문의는 카톡 solplus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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