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3.11.14 06:59최종 업데이트 23.11.14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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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던트헬스, 대장암 조기발견 가능 혈액검사 ‘실드’ 국내 출시

암세포서 배출된 미세한 암DNA 감지해 대장암 조기 발견…美선 환자 순응도 90%

가던트헬스 혈액검사. 사진=가던트헬스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글로벌 정밀 종양학 선도기업 가던트헬스(Guardant Health)는 삼성서울병원과 협력해 혈액기반 대장암 검사법 ‘실드’를 한국에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대장암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 중 하나로 국내 암 사망률 3위다. 일반인 건강검진에 활용될 수 있는 가던트헬스의 ‘실드’ 검사는 혈액 중에 암세포에서 배출된 미세한 암DNA를 감지해
대장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검사법이다.
 
미국에서 2만 명 이상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대규모 임상연구 결과(ECLIPSE 연구), ‘실드’ 검사의 대장암 검출 민감도는 83%, 특이도는 90.3%로 매우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실드’ 검사는 2022년 미국에서 대장암 조기검진에 사용된 이후 약 90%의 환자 순응도를 보이며 혈액기반 검사가 대장암 검사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것을 보여줬다.
 
가던트헬스사의 AMEA (Asia, Middle East and Africa) 대표인 심란짓 싱(Simranjit Singh)은 “’실드’ 검사를 한국의 삼성서울병원에서 출시하게 됐다. 이 혁신적인 검사를 통해 간단한 채혈만으로 대장암을 치료 적기인 초기에 발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삼성서울병원 건강의학센터 관계자는 “대장암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고, 증상이 나타냈을 때는 질병이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아 조기 발견 후 조기 치료가 최선이다. 혈액검사 ‘실드’는 대장암 검진의 선택 범위를 넓혀 줄 수 있다. 다양한 고객의 니즈에 맞출 수 있는 높은 수준의 검사를 선제적으로 도입했다는 점에서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박민식 기자 (mspark@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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