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17.02.16 07:12최종 업데이트 17.02.16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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쎄레브렉스, 심혈관계 위험성 낮다

한국화이자, PRECISION 연구결과 발표

사진: 캐나다 오타와 대학교의 앨지스 조바이사스 교수

화이자의 관절염 치료제 '쎄레브렉스'가 심혈관계 위험성을 높이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화이자제약은 15일 간담회를 통해 선택적 COX-2 억제제인 쎄레브렉스(성분명 세레콕시브)가 나프록센 및 이부프로펜과 대비해 심혈관계 위험성을 더 높이지 않고, 위장관계 이상 반응 발생률도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화이자는 지난 10여 년간 현재 심혈관계 질환을 가지고 있거나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이 높은 골관절염(OA) 혹은 류마티스성 관절염(RA) 환자 2만 4081명을 대상으로 장기간 NSAID 사용에 대해 평가한 대규모 무작위 임상연구인 PRECISION 연구를 진행해 왔다.
 
화이자 발표에 따르면, PRECISION의 1차 평가 목표 결과, 세레콕시브의 허가 용량 복용에 따른 심혈관계 위험성은 이부프로펜과 나프록센의 처방 용량에 따른 심혈관계 위험성과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1, 2차 평가 목표인 위장관계 사건 비교 결과, 세레콕시브의 위장관계 사건은 나프록센 대비 29%, 이부프로펜 대비 35% 유의하게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 세레콕시브는 3차 평가 항목인 신장 사건에서도 이부프로펜 대비 39% 낮게 나타나 나프록센 혹은 이부프로펜과 비교해 주요 심혈관계 사건 발생과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골관절염 환자와 류마티스성 관절염 환자로 나누어 분석한 하위 그룹 분석 결과에서도 두 NSAID와 비교해 세레콕시브의 유사한 심혈관계 위험성과 낮은 위장관계 사건은 일관되게 나타났다.
 
분석에 포함된 2만 1645명의 골관절염 환자군에서 세레콕시브가 이부프로펜 대비 주요 심혈관계 사건과 위장관계 사건, 신장 사건이 낮은 것으로 분석됐고, 나프록센과 비교해 위장관계 사건 역시 낮았다. 
 
다른 하위 그룹인 류마티스성 관절염 환자군에서도 세레콕시브는 나프록센 대비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률이 더 낮은 수치의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분석됐다.
 
분석된 하위 그룹의 류마티스성 관절염 환자는 총 2436명으로, 기존 용량으로 증상이 완화되지 않을 때에는 복용 용량을 늘려 세레콕시브 복용군은 1일 2회 200mg(총 400mg), 이부프로펜 복용군은 1일 3회 800mg(총 2400mg), 나프록센 복용군은 1일 2회 500mg(총 1000mg)을 복용할 수 있었다.
 
발표에 나선 캐나다 오타와 대학교의 앨지스 조바이사스 교수는 "이제까지 NSAID의 심혈관계 안전성에 대한 여러 추측이 있었지만, 이에 대해 명확하게 밝혀진 바는 없었다"면서 "이번 PRECISION 연구를 통해 선택적 COX-2 억제제인 세레콕시브가 전통적 NSAID 대비 심혈관계 위험성이 유사함과 동시에 위장관계 이상 반응 발생률이 낮은 것으로 확인됐으며, 향후 관절염 치료의 패러다임이 새롭게 변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환자 입장에서는 가장 안전한 약을 선택하는 것이 당연하기 때문에 내가 담당 의사라면 환자와 같은 입장에서 약을 선택할 것"이라며 "그렇다면 쎄레브렉스를 선택할 가능성이 가장 높고, 그 이유는 임상 결과에 따라 가장 안전하다고 판단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화이자 # 화이자제약 # 한국화이자 # 쎄레브렉스 # 심혈관계

윤석호 기자 (sh_yoon@medigatenews.com)제약산업, 헬스케어IT, 스타트업 관련 분야를 취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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