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3.04.19 18:36최종 업데이트 23.04.19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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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차 보건의료기술육성 기본계획 발표…'필수의료' 정책지원 기술 개발 포함

복지부, 보건의료기술 육성을 위한 4대 전략 14대 중점 추진과제 제시

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 사진=보건복지부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보건복지부가 우리나라 보건의료기술 수준을 선진국 대비 79.4%에서 80.2%까지 향상시키기 위한 제3차 보건의료기술육성 기본계획을 19일 발표했다.

해당 보건의료기술에는 국민의 생명‧건강과 직결되는 심뇌‧응급 등 필수의료 투자 및 보건안보 확립을 위한 백신‧진단‧치료제 개발을 포함해 바이오 헬스 강국 도약을 위한 디지털 헬스케어 혁신 및 R&D 혁신 생태계 조성 등의 내용이 담겼다.

19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제3차 보건의료기술육성 기본계획은 국민의 삶의 질 향상 및 경제적·사회적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보건의료기술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범부처 종합계획으로 올해부터 향후 2027년까지 5년 간의 계획이 담겼다.

제3차 보건의료기술육성 기본계획은 '모든 국민이 건강한 헬스케어 4.0시대 구현'을 비전으로, 보건의료기술 향상, 보건안보 위기시 100일내 대응시스템 구축, 바이오헬스 수출 확대를 목표로 하여 4대 추진전략, 14대 중점과제, 46개 세부과제로 구성돼 있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우선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기술개발 투자 강화 내용이 포함됐다.  

최근 필수의료 강화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함께 복지부는 심뇌혈관‧응급‧중환자 분야 예방‧진단‧치료, 난임 극복과 신생아 환자의 생존율 향상을 위한 조기진단‧치료기술 개발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암‧치매 등 위험 질환의 진단‧치료기술도 확보해 환자와 가족의 삶을 개선한다. 비용효과적인 의료기술을 비교 연구하여 의료비 지출을 효율화시키고, 노인‧장애인의 자립‧재활‧돌봄 등 복지기술을 향상시켜 건강격차 및 불평등을 해소한다.

둘째로 정부는 보건안보 확립을 위한 백신‧치료제 개발, 감염병 대응체계 구축을 위한 연구개발에 투자하기로 했다.

백신‧필수의약품 기술 자급화, 진단‧치료제 개발 역량 강화 등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위한 R&D 체계를 마련하고 범부처 협력을 통해 감염병 대응‧연구체계를 고도화하고 사회적 난제 해결을 위한 혁신적인 연구개발체계를 마련한다.

셋째, 정부는 바이오헬스 강국 도약을 위한 기술개발 투자를 확대할 방침이다. 

데이터‧AI 등 디지털헬스케어 기술을 활용하여 의료서비스 혁신을 촉진하고 신약 개발을 위한 핵심기술 확보 및 생산 과정의 디지털화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한다. 첨단재생의료 접근성 제고를 위해 관련 제도를 개선하고, 의료기기 핵심기술 확보와 사업화를 지원한다.

마지막으로 정부는 혁신을 촉진하는 R&D 생태계를 조성하기로 했다. 

미충족 의료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중개‧임상연구를 확대하고 R&D 성과의 사업화를 촉진하기 위한 컨설팅 및 성과 연계 등을 지원한다. 민간 주도 혁신이 활성화되도록 규제 합리화, 인허가등재 절차를 지원한다. 바이오헬스 분야의 경쟁력을 주도하는 산‧학‧연‧병 전문인력, 의사과학자 등 인적 자원에 대한 투자도 지속할 계획이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코로나19를 계기로 보건의료기술의 산업적 중요성뿐만 아니라, 자국민을 위험으로부터 지키기 위한 보건안보적 역할도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다"며 "보건의료 R&D를 통해 다양하고 창조적인 아이디어가 실현돼, 국민의 생명‧건강을 보호하고 바이오헬스 산업의 핵심 기반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정책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조운 기자 (wjo@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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