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17.12.26 10:41최종 업데이트 17.12.26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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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A, 유방암 전용 방사선치료기 허가

유방보존을 위한 부분 방사선 치료시스템

엑시즌의 '감마포드(GammaPod)'

사진: 유방보존치료용 방사선치료기 '감마포드(GammaPod)'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미국 FDA가 유방암 치료에 사용하도록 고안된 새로운 비침습적 정위 방사선치료기(noninvasive stereotactic radiotherapy system)를 허가했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FDA가 최근 허가한 유방암 전용 방사선치료기는 엑시즌메디칼시스템(Xcision Medical System)의 감마포드(GammaPod) 시스템으로, 유방 보존 치료와 관련해 유방의 일부에 비침습적 정위(stereotactic) 방사선을 조사하는데 사용된다.

감마포드(GammaPod)는 전체 유방 방사선치료(WBRT: whole breast radiation therapy) 만큼 효과적이지 않을 수 있으며, 전체 유방 방사선치료(WBRT)를 대체하기 위해 고안된 시스템은 아니다. 
 
감마 포드는 36 개의 회전하는 방사성 코발트-60 소스의 수천 개의 집중된 광선을 2겹의 진공 보조 컵과 함께 사용해 보다 정확하게 방사선을 전달할 수 있도록 유방을 고정시킨다. 치료 중 유방을 고정하기 위해 고안된 감마포드의 디자인은 유방, 심장 및 폐 주변의 건강한 조직에 방사선 량을 최소화하는 장점을 가진다.

FDA는 허가에 앞서 17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건강한 조직에 방사선을 최소화하면서 유방 종양에 처방 된 선량을 정확하게 전달할 가능성을 테스트한 임상시험 등을 검토했는데, 해당 자료는 피부 발적이나 홍반(erythema)과 같은 방사선에 의한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 유방 종양에 처방된 용량을 전달하는 임상적 증거를 제공했다.

감마포드를 개발한 엑시즌(Xcision)은 VMAT으로 알려진 세기 조절 치료(Intensity Modulated Arc Therapy)를 1993년 개발해 특허를 보유한 매릴랜드의대 방사선종양학과 세드릭 유(Cedric Yu) 교수가 설립한 회사다.

한편, 방사선치료는 전체 암 환자의 약 60% 정도가 받는 중요한 암 치료 옵션 중 하나로, 방사선 치료를 통해 암세포의 DNA가 방사선에 의해 손상되면 사멸하게 되는 원리를 이용한다. 전체 유방 방사선치료(WBRT)는 유방 전체에 방사선을 조사해 유방암 세포를 손상시키는 방사선치료법이다.

유방암 치료는 수술의 경우 과거에는 전절제술 위주로 진행하던 것을 유방보존을 위해 부분절제술을 병행하고 있듯이, 방사선치료의 경우에도 정상 유방 세포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체 유방 방사선치료(WBRT)만이 아닌 부분 방사선치료를 시도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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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게이트뉴스 (news@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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