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17.12.26 12:30최종 업데이트 17.12.26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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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좀 이용한 뇌종양 치료제 개발한다

삼성서울-엠디뮨 공동개발 계약 체결

엑소좀 기반의 바이오드론 기술 활용

사진: 삼성서울병원 선도형 난치암연구사업단과 엠디뮨의 인공 엑소좀을 이용한 교모세포종 치료제 공동 개발 계약 체결식. (왼쪽에서 여섯 번째부터) 엠디뮨 배신규 대표, 삼성서울병원 선도형 난치암연구사업단 남도현 사업단장. (출처: 엠디뮨 제공)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삼성서울병원 선도형 난치암연구사업단과 엠디뮨이 엑소좀을 이용한 교모세포종 치료제를 공동 개발하기로 지난 22일 계약을 체결했다.

교모세포종은 뇌종양의 12~15%를 차지하는 종양으로, 뇌교종에서는 50%에서 60%를 차지할 정도로 발생 빈도가 높은 암이다. 평균 생존 기간이 14.6개월로 보고되는 대표적 난치암으로, 현재 임상에서 사용되는 교모세포종 치료는 수술 및 항암 요법으로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다수의 항암제가 혈관-뇌 장벽(BBB: Blood brain barrier)을 통과하기 어려워 뇌까지 약물이 도달하지 않아 치료가 어려우며, 뇌 손상 등의 부작용이 나타난다. 

이번 인공 엑소좀을 이용한 교모세포종 치료제 공동 개발은 나노 사이즈의 엑소좀 특성을 이용해 혈관-뇌 장벽(BBB)을 통과할 수 있는 엑소좀 기반의 바이오드론 기술을 활용한 교모세포종 치료제를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엠디뮨은 세포유래 엑소좀 기반의 약물전달기술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신개념의 나노 항암제를 개발하는 기술혁신형 글로벌 바이오 벤처기업이다. 최근 줄기세포 및 면역세포 유래 인공 엑소좀을 이용한 난치병 치료를 위해 병원, 연구소, 제약/바이오 기업들과의 공동 개발 협력관계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차세대 약물 전달체로 주목받고 있는 엑소좀을 대량으로 제조할 수 있는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특정 약물을 탑재해 인체 내 원하는 조직에만 선택적으로 약물을 전달함으로써 부작용은 획기적으로 줄이고 치료 효능은 극대화하는 바이오드론® 플랫폼 특허기술을 개발했다.

엠디뮨 배신규 대표이사는 "엑소좀 기반 바이오드론 기술을 활용해 암 환자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획기적인 치료제를 개발하는 것이 엠디뮨의 존재 목적"이라며 "이번 삼성서울병원과의 공동 개발을 통해 대표적 난치암인 뇌종양 치료제가 개발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삼성서울병원 난치암연구사업단 남도현 사업단장(신경외과 교수)은 “보건복지부의 지원을 받아 확립한 아바타 시스템을 활용한 공동 연구로 엠디뮨과 같은 유망한 국내 바이오기업이 신약 개발에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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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게이트뉴스 (news@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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