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17.10.18 10:11최종 업데이트 17.10.18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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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정신질환 진료 1200만명·진료비 14조

기동민 의원, "정신 질환 진료 인원 급증…대책 마련해야"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5년간 정신 질환으로 진료를 받은 국민이 1227만명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기동민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정신 질환 진료 자료에 따르면,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정신 질환으로 진료를 받은 인원은 매년 증가해 1227만명이었고, 정신 질환으로 지출된 진료비는 13조 5443억원이었다. 

정신 질환 진료인원은 2012년 232만명에서 지난해 266만명으로 14.7%가 늘었다. 정신 질환 진료비는 2012년 2조 2228억원에서 지난해 3조 2483억원으로 46.1% 급증했다.

기 의원은 "정신 질환의 인식이 개선되면서 진료 인원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라며 "진료인원 1인당 5년간 110만원 정도를 진료비로 사용한 셈"이라고 말했다. 

정신 질환으로 진료를 받은 남녀 인원은 남성이 484만 7000명(39.5%), 여성이 742만 5000명(60.5%)였다.

연령별로는 70대 정신 질환 진료인원이 214만 명으로 전체의 17.4%를 차지했다. 이는 치매 진료기록이 많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어 50대 진료인원 209만명(17%), 60대 186만명(15.2%), 40대 162만명(13.3%) 순이었다. 10대 이하의 연령에서도 전체의 7.8%인 100만명 정도가 진료를 받았다.

지역별 비율을 살펴보면 경기도가 281만명(22.9%)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이 243만명(19.8%), 부산이 96만7000명(7.9%) 등이었다.

기 의원은 “빠르게 변해가는 시대에선 우리 모두 정신 질환의 위험성에 빠질 수 있다”며 “효과적인 정책 대안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기동민 의원 # 보건복지위원회 # 국민건강보험공단 # 정신질환 # 진료비

임솔 기자 (sim@medigatenews.com)의료계 주요 이슈 제보/문의는 카톡 solplus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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