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19.10.23 14:25최종 업데이트 19.10.23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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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된 한국화이자, "글로벌서도 한국 성장잠재력 인정…투자늘 것으로 기대"

'환자들의 삶을 변화시키는 혁신' 목표 아래 다양한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 진행

사진: 한국화이자 오동욱 대표이사 사장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화이자(Pfizer)가 한국에 법인을 설립한지 50년이 지났다. 한국화이자는 지난 10년간 한국 내 글로벌 제약기업을 통틀어 리더십을 계속 유지했고, 2018년 7334억원 매출을 올렸다. 그동안 한국에서 80여건의 글로벌 임상시험을 진행했으며, 리얼월드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환자 아웃컴(outcome) 연구도 10개 가량 진행하고 있다. 화이자는 현재 임상1상부터 등록 단계까지 총 101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연구개발 관련 한국에 대한 투자도 앞으로 늘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국화이자가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아, 23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50주년 미디어데이'를 개최하고, 그간의 발자취와 성과 및 향후 비전에 대해 조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한국화이자는 1969년 창립 이후, '환자들의 삶을 변화시키는 혁신(Breakthroughs that Change Patients' Lives)'이라는 기업 목표 아래 '환자의 건강과 행복'을 중심에 두고 모든 기업 활동을 진행하는 한편, 건강한 한국사회를 만들기 위해 다방면에서 노력해왔다. 이번 행사에서는 한국화이자가 추구하는 최우선 가치인 리더십(Leadership), 혁신(Breakthrough), 환자중심(Patient Centricity) 등 주요 키워드를 중심으로 50년에 걸친 한국화이자의 노력과 성과들을 되돌아보는 세션이 마련됐다.
 
한국화이자제약 오동욱 대표이사 사장은 리더십(Leadership) 세션에서 한국화이자가 국내 제약업계를 선도하는 글로벌제약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리더십의 원천과 과정을 소개했다. 또한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의 50년 역시 혁신 의약품 공급, 적극적인 R&D 투자,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의 협업 등 국내 제약업계를 이끌어 가기 위한 한국화이자의 방향성과 비전을 제시했다.
 
오 사장은 "화이자의 '혁신'은 환자의 삶을 변화시키기 위한 것이다. 이는 과학적·의학적인 측면에서의 혁신 뿐 아니라, 환자가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하는 모든 영역에 걸친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화이자 임직원 모두가 직급, 역할과 상관없이 이러한 혁신을 이루기 위해 각자의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한국화이자는 남녀기회균등∙고용평등, 집중근무제 및 오프사이트(off-site) 근무제 등을 도입해, 국내 제약계의 선진적인 기업 문화를 이끌어 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혁신(Breakthrough) 세션을 진행한 한국화이자제약 의학부 총괄 강성식 전무는 현재의 한국화이자를 있게 한 밑거름으로 화이자의 고도화된 R&D 네트워크와 전략적인 투자, 오픈 이노베이션 시스템을 꼽았다. 또한, 글로벌 화이자와 더불어 한국화이자가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에서 보다 효율적이고 전문화된 R&D 발전 및 보건 환경 조성을 위해 시행하고 있는 다양한 제도를 소개했다.
 
강 전무는 "과거에는 제약회사의 역량만으로 신약이 개발됐다면, 이제는 광범위하고 빠르게 발전하는 과학을 따라잡기 위해 외부 파트너가 각광받고 있으며, 화이자도 항암제와 염증성 질환, 내과질환 등에 대해 외부 파트너와 많은 협력을 하고 있다"면서 "국내에서도 주요 연구기관과 파트너십을 통해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예를들어 서울대병원과 세브란스병원,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과 핵심임상연구기관(CORE Research Site, CRS)으로 선정해 국내 2상 임상을 수행했고, ES&I(External Science & Innovation)을 통해 국내 유수 의료 및 연구기관들과 항암제 개발에 대한 연구협력을 체결했다. 2012년부터는 인스파이어(INSPIRE) 프로그램을 도입해 국내 6개 의료기관과 선진화된 글로벌 임상시험 진행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어 환자중심(Patient Centricity) 세션에서 화이자 아시아 클러스터 항암제 사업부를 총괄하고 있는 송찬우 전무가 '환자를 위한 혁신'에 대해 발표했다. 송 전무는 의약품 개발 단계부터 환자에게 전해지기까지 필요한 다양한 과정을 살펴보며, 그 중심에 환자가 있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특히, 환자들의 치료접근성 향상을 위한 한국화이자의 노력과 강점에 대한 부분을 사례와 함께 소개함과 동시에 앞으로 한국화이자가 환자를 위해 가져가고자 하는 방향성에 대해 공유했다.
 
송 전무는 앞으로의 방향성에 대해 "환자의 미충족 수요(unmet needs)를 더 잘 알아야 할 것이다. 호주화이자가 성장호르몬 환자에 대한 파일럿 프로그램을 진행했는데, 제약회사와 의사, 정부관계자가 모두 모여 소아 환자들이 증상을 겪고 치료 과정에서 어떤 어려움이 있었는지 직접 듣고 솔루션을 찾는 것이었다. 한국에서도 이같이 'Patient First'가 필요한 결과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구 고령화, 산업기술 및 경제 발전이 빠르게 진행되고 정보 공유 확산도 빠르게 일어나는 변화 속에서 환자 중심은 무엇이고, 여기서 화이자의 역할은 무엇인지 진지하게 고민하고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미디어데이에서는 글로벌 화이자 측면에서 한국화이자의 중요성도 언급됐다. 성장잠재력을 보고 본사에서 한국을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는 것이다.

강 전무는 "한국화이자에서 지출하는 연구개발(R&D) 비용도 많지만 글로벌에서 한국에 지출하는 비용도 상당하다. 제약 시장에서 한국의 중요성이 증가하고 있고, 2/3상에 대한 우선순위(priority)를 두는 주요 국가로 한국이 선정돼 있어 임상에 대한 투자액은 더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 사장은 "글로벌 측면에서 한국 의료진이나 한국의 연구역량을 높이 사고있고, 한국 인재의 역량에 대한 본사의 평가도 높다. 리전(Rigion)과 본사에 근무하는 한국 직원 수가 50명이 넘을 정도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앞으로도 한국에 대한 투자는 지속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박도영 기자 (dypark@medigatenews.com)더 건강한 사회를 위한 기사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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