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2.06.15 18:39최종 업데이트 22.06.15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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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드모젠, 황반변성 유전자치료제 후보물질 CRG-02 국가신약개발사업 선정

IND 승인 목표로 22개월 동안 총 15억 원 지원 받아


씨드모젠은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의 ‘신약R&D생태계구축’ 연구과제에 선정돼 협약체결을 완료했다고 15일 밝혔다.

국가신약개발사업은 보건복지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3개 부처가 지원하고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에서 시행하는 국책 신약 R&D사업으로 비임상시험 단계로 진입할 수 있는 선도물질 도출을 목표로 하거나 임상시험 단계로 진입할 수 있는 비임상 연구 완료를 목표로 하는 연구과제를 선정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씨드모젠은 바이러스 기반의 GMP 제조 및 시험분석시설을 보유하고 있는 전문 위탁개발생산기업(CDMO)로, 2021년 큐로진생명과학을 합병하면서 신약 개발사업에 진출했다. 이번 연구과제 선정으로 황반변성 및 당뇨망막병증 유전자치료제 후보물질 CRG-02의 연구개발에 2023년 말까지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목표로 22개월 동안 총 15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CRG-02는 기존에 단백질 기반의 황반변성 치료제의 부작용과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AAV 기반 유전자 치료제로 해외 임상시험수탁기관(CRO)에서 영장류 대상의 치료효능을 확인했다. 2021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사전상담을 진행했고 AAV 기반 유전자치료제 후보물질로는 국내 처음으로 IND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 안구 내 1회 주사로 24개월 이상 치료 효능을 유지할 수 있으며 비임상시험 결과에 의하면 미국 등 해외 경쟁사 후보물질보다 예상 임상용량이 1/100 정도로 낮다.

씨드모젠 박기랑 대표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IND 신청을 진행하고 있는 CRG-01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KDDF의 '신약 R&D생태계구축' 과제인 CRG-02의 임상시험을 위한 식약처의 IND 신청 및 승인을 성공적으로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또한 실명원인 PDE6B 결손 유전성 망막질환 유전자치료제 개발과제에 서울아산병원의 이주용 교수팀과 함께 공동으로 선정돼 본격적인 희귀질환 치료제 개발에도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박도영 기자 (dypark@medigatenews.com)더 건강한 사회를 위한 기사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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