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19.05.13 16:20최종 업데이트 19.05.13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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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랩스 '카트' 이용한 연구, 심방세동 진단 정확도 99% 확보

한국 최초로 미국부정맥학회 '젊은 연구자상' 수상

제40회 미국부정맥학회(HRS) 학술대회 '젊은 연구자상' 수상 모습.
스카이랩스의 의료용 웨어러블 디바이스 카트를 이용해 딥러닝 기술을 이용한 심방세동 진단 임상연구를 진행한 서울대병원 최의근 교수 연구팀의 권순일 전공의가 지난 8일~11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제40회 미국부정맥학회(HRS) 학술대회에서 '젊은 연구자상(Young Investigator Awards)'을 수상했다.

스카이랩스는 의료용 웨어러블 디바이스 및 서비스 '카트(CART, Cardio Tracker)'를 개발했다. 40대 이상 인구 4명 중 1명이 앓고 있는 만성질환인 심방세동을 일상생활에서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해 24시간 스스로 탐지하는 반지형 심방세동 탐지기다.

최의근 교수 연구팀은 이번 학술대회에서 심방세동 환자들을 대상으로 임상 연구를 진행한 결과 카트를 이용해 심방세동을 탐지했을 때 평균 99%의 정확도를 얻었다고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최근 주목받는 딥러닝 기술을 통한 심방세동 진단 연구 결과를 보여주었으며 특히 심방세동의 조기 진단 및 뇌졸중 예방을 위한 선별검사로서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또한 지난 3월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미국심장학회 학술대회에서 발표된 애플워치를 이용한 대규모 임상연구에서 보여진 것처럼 최근 임상연구가 더 많은 피험자를 대상으로 하는 실제임상근거 실험(Real-world evidence trial, RWE trial)으로 진행되는 추세여서 이번 임상연구가 다른 임상연구에 끼칠 영향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로 창립 40주년을 맞이하는 미국부정맥학회는 전세계에서 접수되는 발표 논문을 엄격히 심사해 매년 3편의 최종후보연구를 선정하며 그 중 1편을 골라 젊은 연구자상을 시상하고 있다.

특히 이번 수상은 한국에서 진행된 임상연구로는 최초로 미국부정맥학회에서 수상한 것으로 서울대병원 최의근 교수 연구팀의 연구 성과를 넘어서 한국 임상 연구의 위상을 한단계 높였다고 평가된다.

스카이랩스 이병환 대표는 "카트를 이용한 임상연구가 2018년 대한심장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젊은 연구자상을 수상한데 이어 부정맥 분야에서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미국부정맥학회의 학술대회에서 젊은 연구자상을 수상한 것은 카트의 가능성이 한국을 넘어 전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스카이랩스는 지난 8월 독일 뮌헨에서 개최된 유럽심장학회(ESC)에서 디지털 헬스 부문에서도글로벌 경쟁사를 제치고 1등을 수상한 바 있다.

메디게이트뉴스 (news@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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