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0.01.15 15:34최종 업데이트 20.01.15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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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케어텍, 日병원과 첫 계약…의료정보시스템 구축 전 프로젝트 돌입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올해 상반기 본계약 이행, 지난해부터 일본어 버전 개발 등 준비

이지케어텍과 일본 성마리안나 대학병원이 병원정보시스템 구축 전 Fit & Gap 분석 계약을 체결했다.
이지케어텍은 지난 14일 일본 성마리안나 대학병원(St. Marianna University Hospital)과 차세대 의료정보시스템 구축을 위한 'Fit & Gap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Fit & Gap 프로젝트는 병원정보시스템(HIS) 구축에 앞서 프로그램의 수정 사항 및 예산을 확정하기 위해 프로그램과 해당 병원의 각 부서별 프로세스 간의 차이점, 모듈 구성, 시스템 구축 방안, 기능 개선에 대한 전략적 방안 등을 도출하는 절차를 말한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계약에 따라 이지케어텍은 해당 기간 동안 일본에 머무르며 사용자를 대상으로 시연과 현지 실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해당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된다면 2020년 상반기 본계약 이행을 통해 차세대 병원정보시스템 구축을 이어가게 된다.

이지케어텍은 일본시장 진출을 위해 약 1년6개월 전부터 일본 병원과 접촉해 왔으며 지난해 4월부터 분당서울대병원과 협력해 한국형 병원정보시스템인 '베스트케어2.0'의 일본어 버전을 개발하는 등 일본 진출을 위해 준비해왔다.

성마리안나 대학병원은 일본 도쿄 근처 가와사키에 위치해 있으며 1974년 설립된 병원으로 31개 진료과와 1208개의 병상수를 갖추고 있다. 도쿄와 요코하마에 분원을 두고 있으며 지난해 미국 시사저널 '뉴스위크'가 선정한 2019년도 일본 병원 순위 14위에 오르기도 했다.

성마리안나 대학병원 야마모토 IT전략추진실장은 "베스트케어2.0 도입을 통해 의료질과 업무생산성 향상, 교육 및 연구의 질적, 양적 향상에 대해 크게 기대하고 있다"며 "도입까지는 여러 과제가 남아 있지만 이지케어텍과 우리 병원이 협력해 한 단계씩 착실하게 해결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믿고 있"고 밝혔다.

지난 14일 성마리안나 대학병원에서 개최된 킥오프 미팅에는 병원 차원에서의 전폭적인 지지를 약속하는 의미로 서울대병원 김연수 원장과 분당서울대병원 백롱민 원장 등 병원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이지케어텍 위원량 대표이사는 "이번 계약은 당사가 일본 의료기관과 맺은 최초의 계약으로 1년 넘게 이어진 고객 병원 대상의 시연, 실사 과정에서 주인 의식으로 협조해준 서울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관계자들에 감사드린다.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해 향후 일본에 국산 의료정보시스템을 수출하는 발판을 마련하고, 대한민국 의료IT 산업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임솔 기자 (sim@medigatenews.com)의료계 주요 이슈 제보/문의는 카톡 solplus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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