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2.10.28 07:03최종 업데이트 22.10.28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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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의원용 MD크림 '덱세릴', 탄탄한 임상데이터로 한국 시장서도 자신 있다"

피에르파브르그룹 메디컬 총책임자 알랭 들라뤼 박사 "프랑스∙유럽 시장서 30여년 간 인기...한국에선 점착성투명창상피복재 허가"

피에르파브르그룹 메디컬 총책임자 알랭 들라뤼 박사. 사진=피에르파브르그룹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프랑스에서 지난 30년간 국민 MD(Medical Device)크림으로 불려온 피에르파브르그룹의 덱세릴(Dexeryl)이 국내에 상륙했다. 유럽에서 MD크림 중 판매량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덱세릴은 풍부한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국 시장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덱세릴의 국내 출시를 기념해 한국을 방문한 피에르파브르그룹 메디컬 총책임자 알랭 들라뤼(Alain Delarue) 박사는 지난 25일 의료기기산업 전문 기자단과 만나 여타 MD크림 대비 덱세릴이 가진 강점에 대해 소개했다.

피부건조증 징후 및 증상 치료를 위한 피부보호 의료기기 크림인 덱세릴은 11월 말부터 국내 병의원에서 환자들과 만나게 된다. 덱세릴은 유럽에서 여러 임상데이터를 기반으로 다양한 피부질환에 사용되고 있지만 한국에선 의료기기법에 따라 점착성투명창상피복재로 허가됐다.

알랭 들라뤼 박사는 “제반 여건들이 갖춰지면서 한국 시장에도 덱세릴을 론칭하게 됐다”며 “한국은 매우 경쟁이 치열한 시장이지만 덱세릴은 쓸 수 있는 패가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덱세릴이 스테로이드 43종, 파라벤 7종과 라놀린, 향료를 배제한 13가지 최소 포뮬러로 구성돼 있으면서도 우수한 보습력을 갖추고 있단 점을 내세웠다. 특히 탄탄한 근거 수준을 갖추고 있단 점을 강조했다.

그는 “통상 다른 MD크림은 연구 방식이 오픈 라벨이거나 피험자 수가 제한적인 소규모 연구인 경우가 많다”며 “반면 덱세릴은 임상연구의 수가 많을뿐 아니라 RCT(무작위 배정 임상시험) 방식으로 엄격하게 디자인한 연구에서 나온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다는 게 중요한 차별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실제 아토피피부염 임상연구에 참여한 환자도 수백명에 달한다. 보습제 연구로선 상당히 많은 수”라고 덧붙였다.

실제 알랭 들라뤼 박사는 이날 2~6세 아토피피부염 환아 335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연구 결과를 소개하기도 했다. 해당 연구에서 덱세릴을 사용한 군은 보습제를 미사용하거나 대조군을 사용한 환자군 대비 아토피피부염 급성악화(Flare)의 빈도와 스테로이드(TCS) 사용률이 낮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보습제를 사용하지 않는 환자 중 67.6%, 대조군 중 52.6%에서 임상 기간 중 한 번 이상의 급성악화가 일어난 반면, 덱세릴 사용군은 35.1%를 기록했다. 덱세릴 사용군은 미사용군 대비 스테로이드 사용랑도 57.1% 감소했다.

그는 또 “이미 유럽 전역, 적어도 프랑스 내에선 30여년 제품이 사용돼 왔고 장기적인 부작용이 확인된 바 없다”며 안전성에도 자신감을 보였다.

알랭 들라뤼 박사는 아직 한국에는 낯선 프랑스 제약사 피에르파브르그룹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피에르파브르그룹은 창립한지 60년이 지난 프랑스 제약사로 항암제, 피부과 제품을 바탕으로 성장해왔다. 특히 더모(Dermo Cosmetic) 개념을 최초로 도입한 기업이기도 하다.

그는 “회사 창립의 근간이 된 제품은 하지정맥류에 사용되는 제품이었고, 이후로는 의약품과 더모코스메틱 제품을 균형적으로 출시해왔다. 코스메틱 쪽의 매출이 약간 더 큰 상황”이라며 “현재는 암, 피부과 쪽에 집중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향후 전이성 흑색종 치료제과 광선각화증에 대한 제품도 한국 론칭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민식 기자 (mspark@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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