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17.06.15 17:39최종 업데이트 17.06.15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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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투스 직접비교, 트레시바가 낫네

미국당뇨병학회서 DEVOTE 연구 발표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노보노디스크 기저인슐린 트레시바 플렉스터치주(인슐린 데글루덱)가 란투스(인슐린글라진 U100) 보다 중증 저혈당 및 야간 중증 저혈당 발생률을 유의하게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심혈관질환 사건 발생은 비열등했다.

최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제77회 미국당뇨병학회(ADA)에서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이 높은 전세계 제2형 당뇨병 환자 7637명을 대상으로 한 DEVOTE 임상 결과가 발표되고 동시에 NEJM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트레시바 또는 란투스를 표준치료요법과 병행하는 치료 방식으로 추적 관찰했다.

1차 평가 변수는 주요 심혈관 질환 사건(MACE)인 심혈관 사망, 비치명적 심근경색 또는 비치명적 뇌졸중 발생률로 정의했다.

분석 결과 트레시바는 MACE 위험비(HR)가 0.91로 란투스 대비 비열등했다.

2차 평가 변수인 중증 저혈당 발생률은 트레시바군이 란투스군보다 40%, 야간 중증 저혈당 발생률은 5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또 사후 분석 결과 혈당 조절 수준은 두 그룹 간 0.01%로 비슷했으나 임상 종료 2년 뒤 공복 혈당 수준은 트레시바군이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DEVOTE 임상 운영위원인 캐나다 마운트시나이병원 루넨펠드-타넨바움연구소 버나드 진만(Bernard Zinman) 박사는 "심혈관 질환과 저혈당 발생이 제2형 당뇨병 환자에게서 중요한 시사점인데 DEVOTE 시험 결과는 환자의 치료에 있어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또 하나의 증거가 됐다"고 설명했다.

#노보노디스크 # 트레시바 # 란투스 # 인슐린

박도영 기자 (dypark@medigatenews.com)더 건강한 사회를 위한 기사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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