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16.06.04 07:21최종 업데이트 16.06.04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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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케어에 뛰어든 대기업들

삼성·SK·CJ·KT&G 등 사업 구체화


 
삼성, SK그룹 등 재벌기업들이 헬스케어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재벌 기업들의 헬스케어 사업 추진 사항이 공개되고 있거나, 그 방향성이 확인되고 있다.
 
삼성, SK, CJ 외에도 KT&G, 삼양사 등 대형기업들이 헬스케어 사업 강화 혹은 진입에 대한 분명한 방향성을 제시하는 것이다.
 
미래에셋대우증권 김현태 연구원은 "재벌 기업들의 이러한 움직임이 헬스케어 섹터에 대한 관심도를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들 기업들 중 삼성과 SK를 주목한다. 글로벌 제품 상업화에 있어 성과를 내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삼성은 2014년 11월 발간한 '2015 헬스케어 전망 보고서'를 통해 삼성의 헬스케어 산업 진출 포부를 밝힌 후, 최근 바이오의약품 분야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삼상바이오로직스가 바이오의약품 위탁계약생산(Contract Manufacturing Organization, CMO)을,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바이오시밀러 개발을 맡고 있다.
 
삼성은 항체 바이오시밀러의 후발 업체였지만, 단기간에 항체 시밀러를 개발해 현재는 유럽 기준에 부합하는 복수의 허가된 항체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확보한 회사로 발돋움 했다.
 
김 연구원은 "선두 업체인 셀트리온과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 미국 내 제품 상업화를 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면서 "선두 업체와의 상업화 시차를 얼마나 줄이고, 해외 파트너들의 마케팅 성과 도출 수준 등이 동사 바이오시밀러 사업의 상업적 성과를 결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SK는 자회사로 SK바이오팜과 SK바이오텍 등을 통해 제약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SK바이오팜은 신약 개발, 특히 중추 신경계 약물에 집중하고 있으며, SK바이오텍은 화학 의약품 CMO 사업에 특화돼 있다.
 
SK바이오팜은 미국에서 YKP3089(뇌전증 치료)의 임상 3상을 진행 중인데, 2017년 신약 허가 신청이 전망된다.
 
이 회사는 과거 뇌전증 치료제 카리스바메이트를 미국의 존슨앤존슨에 기술 수출한 경험을 갖고 있다. 미국 내 상업화에는 실패해, 존슨앤존슨으로부터 권리를 반환받은 바 있다.
 
SK바이오텍은 빅파마들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고, 주로 신약에 대한 원료의약품을 위탁계약 생산해 납품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이 회사는 SK바이오팜 물질들에 대해 임상 시료를 공급하고 있다. 따라서 SK바이오팜 물질들의 상업적 성공은 SK바이오텍의 펀더멘털 강화를 견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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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연주 기자 (yjsong@medigatenews.com)열심히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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