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게이트뉴스 황재희 기자] 건강보험공단 김용익 이사장이 2일 원주 본부 대강당에서 2018년 건보공단 운영방향을 발표했다. 김 이사장은 '미래를 향한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4가지의 구체적인 경영방침을 공개했다.
김 이사장은 "현재 저출산·고령화와 국민의 복지욕구 증가 등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에 따라 보험자인 공단에게는 미래 위기에 대응하고, 건강보험을 지속시키기 위한 생존 전략이 요구되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건보공단은 건강보험 하나로 국민의료비를 보장하고, 저출산 극복을 위한 전략을 준비해야 하며, 이해당사자와 파트너십을 형성하는 등의 구체화된 경영방침을 정해 공단의 역량을 하나로 결집해야한다"고 밝혔다.
김 이사장이 내건 경영방침은 ▲국민중심 ▲국정과제 ▲이해당사자 ▲조직문화 4가지다. 그는 "국민이 중심이 되는 공단으로 새롭게 변화해 국민의 입장과 사회적 요구를 반영한 제도개선을 통해 보다 좋은 서비스를 제공해 복지국가를 만드는데 선도적 역할에 충실하겠다"며 "건강보험과 장기요양보험은 국민생활과 밀접한 사회보장서비스를 제공하는 대표적인 사회보장제도로 자리매김했다. 앞으로도 공정한 제도 운영을 위해 국민에게 신뢰와 사랑받는 공단을 지향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김 이사장은 의료계 등 건보공단과 관련한 이해당사자와 신뢰와 존중으로 함께 성장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그는 "이해당사자와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겠다"며 "건강보험제도 발전을 위해 소통도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김 이사장은 기존의 경직된 관료주의식 조직문화에서 탈피해 우수성과 전문성을 갖춘 현장 중심의 효율적인 조직으로 만들고, 자율과 창의가 발휘되는 전문조직으로 변화할 수 있도록 건강보험제도를 발전시키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건보공단은 이사장 경영방침을 전 직원과 공유하기 위해 현장 설명회를 개최하고, 해설 책자를 제작․배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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