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1.11.04 10:03최종 업데이트 21.11.04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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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차세대 관절염 신약 임상1b/2상 IND 승인

"무릎 골관절염 환자 대상 안전성·최적용량 확인…오는 2028년 글로벌 상용화 목표"

LG화학은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골관절염 치료 신약 후보물질 'LG34053'의 임상 1b/2상시험 계획(IND)을 승인받았다고 4일 밝혔다. 

이번 IND승인에 따라 LG화학은 삼성서울병원에서 경증·중등증(K&L 2~3) 무릎 골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안전성 및 내약성, 약동학(약물의 흡수·분포·대사·배출 과정), 유효성 등 지표를 평가하고 최적 용량을 선정하는 연구를 진행한다.
  
LG34053은 새로운 기전의 염증 경로 차단·연골세포 사멸 억제 기전의 주사 제형 신약이다. 

전임상 결과 통증 경감 효과와 더불어 관절염의 근본 원인인 연골 손상도 개선한 것을 토대로, 기존의 통증 개선 대증요법 약물들과는 차별화된 신약 개발을 목표로 한다. 

또한 글로벌 임상 데이터 확보를 위해 호주까지 지역을 확장해 임상 1b/2상을 진행할 예정이며, 이후 미국 등 지역에서 글로벌 임상 3상을 수행하고 오는 2028년부터 글로벌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손지웅 생명과학사업본부장은 "골관절염 신약의 임상 단계 진입은 R&D 혁신을 위한 전사적인 노력의 주요 성과"라며 "제한된 치료 옵션으로 여전히 고통을 받는 전세계 관절염 환자들을 위해 새로운 치료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자체 개발과 적극적인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구축한 다양한 기전의 관절염 치료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혁신 신약 개발 성공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높여가겠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시장 조사 자료에 따르면 미국, 일본, 독일,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스페인 등 의료시장이 큰 주요 7개 국가의 골관절염 시장은 2028년 2조원 규모를 형성할 전망이다.

서민지 기자 (mjseo@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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