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0.06.03 15:08최종 업데이트 20.06.03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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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일개발, 중소기업청 글로벌강소기업 선정

건국대 최수봉 명예교수, 당뇨병 인슐린펌프 외길 41년 세계 66개국 수출

건국대 최수봉 명예교수.
인슐린펌프 제조회사 수일개발은 최근 중소기업청에 의해 글로벌강소기업으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글로벌강소기업은 올해부터 4년간(2020년~2023년)에 걸쳐 다양한 맞춤형 지원을 통해 수출선도기업으로 육성된다.

정부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글로벌 경기침체가 예상되는 어려움 속에서도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성장잠재력을 갖춘 수출 500만 불 이상의 수출중소기업을 발굴, 강한 수출선도기업으로 육성하려는 것이다.

글로벌강소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에 대한 지정서(현판) 수여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소규모로 축소해 6월 중 개최될 예정이다.

수일개발은 1979년 세계 최초로 당뇨병 환자용 인슐린펌프를 상용화에 성공해 현재 독일, 프랑스, 영국, 중국 등 세계 66개국에 인슐린펌프를 수출해 세계의 당뇨병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수일개발의 인슐린펌프는 세계 인슐린펌프의 역사라 할 수 있다. 1979년 최수봉 건국대 명예교수가 서울대 재직 시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이후 계속된 연구개발로 진화를 거듭해 현재는 50g 정도의 아주 작은 크기로 줄었다. 이제는 모바일로 환자의 상태에 따라 필요한 양 만큼 적정량의 인슐린을 주입할 수 있다.

최근에는 당뇨병의 세계적인 권위자인 영국 캠브리지대학의 호보르카 교수와 함께 개발한 '캠에이피에스 에프엑스(CamAPS FX)' 앱은 최수봉 건국대 명예교수가 개발한 한국 수일개발의 '다나 알에스(DANA RS)' 인슐린펌프 및 미국 덱스콤 사의 포도당 모니터와 함께 작동하는 복잡한 알고리즘을 통해 생명을 위협받는 제1형 당뇨병 환자들에게 인슐린을 자동으로 주입해주어 완전인공 췌장으로 불리며 올해 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임솔 기자 (sim@medigatenews.com)의료계 주요 이슈 제보/문의는 카톡 solplus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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