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4.06.20 20:15최종 업데이트 24.06.20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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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의대 교수 비대위, 20일 장기 휴진에 '의학교육 보이콧' 방안까지 논의

비대위, 20일 교수회의 통해 투쟁 방안 모색…장기 휴진 시작 시기는 이번 주말까지 의견 모으기로

 
서울성모병원 전경.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가톨릭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가 20일 장기 휴진 방안과 더불어 '의학교육 보이콧' 논의까지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톨릭의대 교수 비대위는 이날 교수회의를 열고 향후 대정부 투쟁 방안을 모색했다. 

논의 결과, 비대위는 향후 장기 휴진 시작 시기는 미리 정하지 않은 상태로 자기 휴진에 대한 의견을 이번 주말까지 결정하기로 했다. 

장기 휴진에 돌입하게 될 경우 구체적인 단계적 휴진 등의 다양한 방법도 논의하기로 했다. 

특히 비대위는 이날 교수들이 학생 교육에 참여하지 않는 방안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정갈등이 최악으로 치닫을 경우 사실상 교수들이 의학교육 보이콧까지 선언할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김성근 비상대책위원장은 "무리한 증원 인원을 교육할 수 있다고 하고 학사 일정을 마음대로 할 수 있다고 하는 교육부에 대한 항의를 위해 교수들이 잘못된 학생 교육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표현 방식을 찾아보고 그에 대한 의견을 모아보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의대 교수들은 지난 17일부터 무기한 휴진에 들어간 상태로 연세의대 교수들도 27일부터 무기한 휴진을 예고한 상태다. 

하경대 기자 (kdha@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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