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18.10.25 11:07최종 업데이트 18.10.25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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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美류마티스학회서 신약후보 물질 2개 연구 발표

PRS저해제의 피부·폐 조직에 대한 전임상 및 ITK·BTK 자가면역치료제 전임상 연구성과 소개

사진: 대웅제약이 미국류마티스학회에서 신약 파이프라인 2종에 대한 포스터 발표를 했다.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대웅제약이 최근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된 미국류마티스학회 연례학술대회(ACR 2018)에서 신약 파이프라인 2종에 대한 포스터 발표를 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학회에서 대웅제약은 섬유증치료제인 PRS 저해제 'DWN12088'의 피부, 폐 조직에 대한 전임상 결과와 이중표적 자가면역치료제 'DWP213388'에 대한 전임상 결과를 발표했다. 

DWN12088의 발표내용은 피부경화증(Scleroderma) 및 특발성 폐섬유증(Idiopathic Pulmonary Fibrosis)에 대한 세포 및 동물에서의 효능과 표적 단백질의 검증이다. DWN12088은 PRS단백질이 콜라겐 및 섬유화 유발 인자 생성에 기여하는 것에 착안해 PRS 단백질(Prolyl-tRNA Synthetase) 활성만을 선택적으로 감소시켜 섬유화를 강력하게 억제하는 기전이다. 

대웅제약은 퍼스트인클래스(first-in-class)로 섬유증치료제를 개발하면서 심장질환을 1차 타깃으로 연구를 진행해 지난해 미국심장학회에서 전임상결과를 발표했다.

대웅제약 연구진이 개발중인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DWP213388의 전임상 결과도 처음으로 공개됐다. 

DWP213388은 자가면역환자에서 과도하게 활성화돼 있는 T세포와 질환유발 요인인 자가항체를 생산하는 B세포 발달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효소인 ITK, BTK를 이중으로 억제해 효능은 높이고 부작용은 최소화하는 전략으로 개발되고 있다.

이번 학회에서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현재 국내외에서 임상 개발중인 선택적 BTK 저해제와 비교한 결과 2가지 동물모델에서 모두 5배 이상 우수한 효능을 보였고, 뼈 보호 효과도 있었다.

대웅제약 박준석 신약연구센터장은 "이번에 소개된 연구성과는 류마티스 질환에 유효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음을 입증한 것으로 향후 글로벌 신약으로 개발해 관련 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다양한 치료옵션을 제공 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에 집중할 것이다"고 말했다. 

대웅제약의 DWN12088과 DWP213388은 내년에 해외 임상1상 시험에 돌입할 예정이다.

박도영 기자 (dypark@medigatenews.com)더 건강한 사회를 위한 기사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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