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간호협회는 강원도간호사회(회장 장희정)와 정신간호사회(회장 박애란), 보건진료소장회 강원지회(회장 김영남), 협회 산하 봉사조직인 중앙간호봉사단(단장 강은영)과 함께 강원도 산불 피해지역 중 규모가 큰 고성과 속초 지역에 봉사단을 긴급 파견했다고 8일 밝혔다.
간호협회는 임시주거시설이 마련된 강원도 고성군 아이진초등학교 체육관, 천진초등학교 체육관, 동광중학교 체육관 등 3곳과 속초시 장천마을경로당, 한국토지주택공사 연수원 등 2곳에 봉사단 인력을 파견해 의료지원과 건강 및 심리상담 등을 지원을 하고 있다.
간호협회는 이와 함께 재해를 입고 고통과 실의에 빠진 강원도 고성과 속초, 강릉, 동해, 인제지역 주민들을 돕기 위한 구호성금을 강원도에 전달할 계획이다.
간호협회는 또 이와는 별도로 산불 피해지역 회원들을 대상으로 피해 현황을 강원도간호사회를 통해 접수 받고 있다. 회원 중 이번 산불로 상해를 입었거나 어려움에 처해 있을 경우 별도의 위로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간호협회 신경림 회장은 손혜숙 상근이사와 4월 7일 강원도 산불 피해지역을 직접 찾아 현장을 둘러본 뒤 이날 늦은 오후 강원도간호사회 장희정 회장, 김명희 부회장, 윤봉남 이사, 보건진료소장회 강원지회 김영남 지회장, 강원도간호사회 속초분회 정영희 분회장, 박정미 보광병원 간호부장, 이순자 정요양병원 간호부장 등 강원도간호사회 임원 및 피해지역 간호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대책회의를 주재했다.
또 화마가 속초의료원을 덮치자 침착하게 145명의 환자 모두를 부상자 없이 이동시킨 이 병원 전근숙 간호과장과 수간호사 3명을 격려했다.
신경림 회장은 이날 회의에서 "간호협회 차원의 지원방안을 통해 산불 피해 농가와 지역 주민들이 하루빨리 실의를 딛고 재기하는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전체 회원과 임직원이 협심해 활용 가능한 모든 지원 방안을 마련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댓글보기(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