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1.08.27 17:03최종 업데이트 21.08.27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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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장애 치료하는 '집속형초음파자극시스템' 13호 혁신의료기기 지정

저강도 집속 초음파를 사용한 제품

사진 = 집속형 초음파자극시스템(식약처 제공).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뇌 좌측 전두엽을 저강도 집속 초음파로 자극해 주요 우울장애 치료에 사용하는 '집속형 초음파자극시스템'을 제13호 혁신의료기기로 지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집속형 초음파자극시스템은 기존 치료 방법인 약물치료, 외과적인 수술, 전기 또는 자기 등의 뇌 자극치료 등과 비교해 다른 에너지원을 사용한 작용원리가 새로운 제품이다.

이는 뇌 전체영역 중 국소 부위 또는 뇌 심부까지 정밀한 접근이 가능하며 외과적 수술이 필요 없어 감염·합병증 등 부작용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초음파 조사 부위의 확인이 쉽도록 실시간 3차원(3D) 좌표로 시각화해 의료진의 편의를 개선했다.

식약처는 이 같은 집속형초음파자극시스템의 혁신적 기술과 임상적 개선 가능성 등을 인정해 13호 혁신의료기기로 지정했다.

식약처는 "국내 주요 우울장애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기회를 제공하고, 세계시장 선도와 해외 진출 등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혁신의료기기 지정으로 첨단기술이 적용된 의료기기의 개발과 신속한 제품화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세계 우울장애 치료 시장은 2023년까지 160억 달러 규모로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서민지 기자 (mjseo@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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