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0.05.15 13:57최종 업데이트 20.05.15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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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면역항암제 전임상 결과, 미국 암학회(AACR) 발표

"종양특이적 이중항체 동물모델에서 우수 항암 효능"



유한양행은 오는 6월 22일(현지시간) 열리는 2020년 미국암학회(AACR·American Association of Cancer Research) 연례 학술대회 포스터 세션에서 항암치료 신약으로 개발 중인 면역항암 이중항체(YH32367/ABL-105)의 전임상 효능시험 결과를 발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와 관련된 초록은 15일(미국 현지시간)에 학회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다.

YH32367/ABL-105는 유한양행과 에이비엘바이오가 공동 연구 중인 약물로, 종양세포에 특이적으로 결합해 T면역세포 활성수용체인 4-1BB의 자극을 통해 면역세포의 항암작용을 증가시키는 항암제다. 

T면역세포는 항원 특이적인 적응 면역을 주관하는 면역세포로 바이러스나 암세포를 죽인다. 4-1BB는 T면역세포에 발현되는 종양괴사인자수용체로, T면역세포를 활성화시킨다.

YH32367/ABL-105는 종양특이적 면역 활성을 증가시키고 종양세포의 성장을 동시에 억제하기 때문에 기존 항암제에 내성을 가지고 있는 환자 치료를 위해 개발되고 있다. 대표적인 적응증은 유방암, 위암, 폐암 등 다수의 고형암이다. 

공개된 초록에 따르면, YH32367은 사람의 T면역세포에서 인터페론감마와 같은 세포사멸 사이토카인 분비를 증가시키고 종양세포 사멸을 유도했다. 

인간화 마우스와 인간 4-1BB 발현 마우스를 이용한 동물실험에서도 대조항체 대비 우수한 항암 효능을 나타냈다. 

또한 YH32367은 경쟁약물의 단점인 간독성의 부작용 우려를 해소했다.

이는 내년 전임상 독성시험를 완료한 후 임상시험을 개시할 예정이다.

서민지 기자 (mjseo@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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