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 최대 난제 ‘치매’와 ‘노인 돌봄’…치매 진단·치료 솔루션부터 최첨단 욕창 관리 시스템까지
[한국이앤엑스-메디게이트뉴스 공동 KIMES 2025 미리보기]⑧ 치매진단, 교대부양 매트리스, 정밀 이송 로봇 기술
지난해 열린 KIMES 2024 전경
한국이앤엑스-메디게이트뉴스 공동 KIMES 2025 미리보기
제40회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 ‘키메스 2025(KIMES 2025)’가 오는 3월 20일부터 23일까지 4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전시장 1, 3층 전관에서 열린다. ‘키메스 2025(KIMES 2025)’는 급변하는 글로벌 의료산업 트렌드를 선보이고, 국산 의료기기의 세계시장 진출을 돕는 국내 최대의 의료기기 전시회다.
한국이앤엑스와 한국의료기기협동조합,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가 공동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KOTRA,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한국여자의사회, 대한간호협회, 한국의료기기유통협회, 대한의공협회 등 관련 기관 및 단체가 후원한다.
올해 ‘키메스 2025(KIMES 2025)’는 코엑스 전시장 A, B, C, D, E홀 전관과 그랜드볼룸, 더플라츠(The Platz), 로비에서 4만3500㎡로 개최된다. 국내·외 1450여 개 제조사가 참가해 융복합 의료기기, 병원 설비, 의료 정보 시스템, 헬스케어·재활기기, 의료 관련 용품 등 3만 7000여 점을 전시 소개할 예정이다. 메디게이트뉴스는 의사들과 헬스케어 오피니언 리더들이 관심있어 할 제품을 품목별로 살펴본다.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고령화 사회의 최대 난제인 ‘치매’와 ‘노인 돌봄’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다양한 기업들이 KIMES 2025에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다.
국내 65세 이상 노인 인구 10명 중 1명은 치매환자라는 조사 결과와 함께 내년 중으로 치매 환자 수가 100만명이 넘을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이에 치매 예방과 치료, 노인 환자의 돌봄 책임에 대한 우려 속에 정부에서도 다양한 치매 조기발견 및 초기 집중관리를 위한 정책과 지역사회 돌봄 서비스도 강화하고 있다.
이번 KIMES에서는 치매 선별부터 진단, 치료를 돕는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기업과 요양원, 요양병원은 물론 집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똑똑한 욕창 방지 제품 등이 선보일 예정이다.
㈜이모코그(C510)는 치매 선별부터 진단, 치료까지 환자의 여정 전체를 케어할 수 있는 에코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기업으로, 디지털 인지검사도구와 디지털 바이오마커를 활용하여 인지장애를 선별 및 진단하고, 이를 기반으로 개인 맞춤형 디지털치료 전략을 구축하여 사업화했다.
이모코그가 KIMES 2025에소 소개할 제품은 치매 위험군 선별을 돕는 모바일 인지기능 평가 서비스인 ‘기억콕콕’과 경도인지장애 환자 개인의 맞춤형 디지털 치료 솔루션인 ‘코크테라’ 등 이다.
‘기억콕콕은’은 모바일로 간편하게 인지기능을 테스트할 수 있는 검사 도구로, 치매 발병 시 가장 먼저 저하가 발생하는 인지영역인 ‘기억력, 집행기능’과 함께, 주관적 인지 저하·우울감 등의 상태를 종합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코그테라’는 경도인지장애 환자를 위한 인지치료소프트웨어로, 환자 개인의 인지기능 상태를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하여 맞춤형 인지훈련을 제공한다. 제 35호 혁신의료기기(첨단기술군)으로 지정되었으며, 경도인지장애(MCI)를 대상으로 하는 인지중재치료소프트웨어로는 국내에서 최초다.
특히 이모코그의 20년 간의 연구 성과와 연구 결과는 5편의 SCI 혹은 SCI급 뇌 질환 관련 대표 저널에 게재되는 등 과학적 기반을 갖추고 있다.
관계자는 “치매는 전체 노인의 10%가 앓고 있고 약 10년 동안 진행되는 질병”이라며 “모든 환자를 매일 케어할 수 없다는 물리적 제약을 극복하기 위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혁신적 솔루션을 제안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인더텍-디지털 헬스케어의 인지재활 솔루션 EYAS(아이어스)
㈜인더텍(B610)은 인지 재활용 디지털 치료기기를 개발해 온 기업으로 이번 KIMES 2025에 디지털 인지 재활 솔루션인 ‘아이어스(EYAS)’를 소개할 예정이다.
‘아이어스’는 경도인지장애(MCI)나 ADHD와 같은 치매 전 단계에서 인지 기능 향상을 목적으로 병원에서 사용되는 솔루션으로, 인지과학과 뇌과학에 근거한 인지 개선 콘텐츠와 차별화된 트레이닝을 제공한다.
‘아이링크 시스템’을 통해 세계 최초로 시선 추적 인지재활 훈련을 가능하게 하며, 눈동자의 움직임을 추적해 안구운동을 동반한 차별화된 훈련 솔루션을 제공하고,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인지 훈련을 제공하여 효과적인 인지 개선을 돕는다.
치매 이전의 단계인 경도 인지장애 및 ADHD 환자의 치료를 위해 병원에서 사용되는 솔루션으로, 인지과학과 뇌과학에 근거한 인지 개선 콘텐츠와 차별화된 트레이닝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2년간 인도, 튀르키예, 말레이시아, 카자흐스탄, 호주, 태국, 인도네시아 등 다양한 국가로 진출하며 해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는 인더텍은 향후 “병의원 등 의료기관의 전문적 치료와 사용자 자체적인 홈 케어까지 아우르는 디지털 치료제 포트폴리오로 전 세계 인지 장애 및 저하 환자들의 삶의 질 개선에 이바지할 것”이라는 포부다.
썬메디의 ‘뉴런플렉스(Neuronflex)'
썬메디(D901)는 두뇌개발과 과련된 전문기기의 유통·임상교육 전문기업으로, BCI(Brain-Computer Interface), 장량회 뇌파계(QEEG), 뉴로피드백 장치(Neurofeedback), 전산화 인지훈련 도구(Computerized Cognitive Training Tool), 생체신호 AI분석 솔루션(Biosignal AI Analysis Software) 분야에서 혁신적인 제품을 연구·개발하고 있다.
주요 제품으로는 2013년에 출시된 의료용 뉴로피드백 장치인 ‘뉴런플렉스(Neuronflex)'가 있다. 뉴런플렉스는 KFDA, GMP, KC, FCC 인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200여 개 이상의 전문 기관에서 사용되고 있다.
보험급여가 적용되는 듀얼 채널 정량화 뇌파 검사와 맞춤형 뉴로피드백 소프트웨어를 결합해 검사와 훈련 치료를 동시에 진행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의료용 뉴로피드백 장치의 뇌신경 기반 두뇌 트레이닝 시스템은 10개 이상의 다양한 트레이닝 프로그램(3D)과 20종 이상의 데이터 보고서를 제공해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MCI(경도인지장애), OCD(강박장애) 등 다양한 정신과 질환의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
썬메디의 진단평가솔루션인 32FX는 32채널 QEEG 장치로, KFDA와 GMP 인증을 획득했으며, 디지털 뇌파 검사와 정량화 뇌파 검사를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첨단 뇌파 진단기이다.
디지털 뇌파 장치에 정량화 분석 프로그램을 추가로 설치할 필요 없이, 광자극 검사, 과호흡 검사, 정량화 뇌파 분석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8채널부터 32채널까지 다양한 사양을 제공하여 검사 목적에 맞는 장비 도입이 가능하다.
썬메디는 “BCI, Neurofeedback, QEEG 등 첨단 기술을 통해 뇌와 관련된 생체 신호 분석 및 치료 분야에서의 발전을 선도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AI 기반 생체 신호 분석과 같은 혁신적인 연구를 지속적으로 이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제이엠세이프티의 케어프로(CAREPRO)
㈜제이엠세이프티(AL105)는 몸이 불편한 환자들과 그들을 돌보는 보호자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는 회사로 최근에는 욕창 예방을 위한 케어프로(CAREPRO)를 개발했다.
케어프로 교대부양 매트리스는 기존 아날로그 방식에서 디지털 방식으로 혁신적인 전환을 이루어낸 제품으로, 보호자들의 부담을 줄이고 환자에게 보다 나은 환경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뒀다.
LCD 디스플레이를 통해 단계별 교대부양 및 고정모드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온도 및 습도 센서를 장착해 욕창 예방과 치료에 중요한 환자의 실내 환경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
특히, 기존 제품 대비 준비 시간을 단축해 환자와 보호자의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켰으며, 첨단 기술을 접목해 간병인과 가족들이 보다 효율적으로 환자를 돌볼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관계자는 “지속적인 연구와 개발을 통해 환자의 편안함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고 보호자의 부담을 덜어주는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며 “기술 혁신을 통해 보다 향상된 돌봄 환경을 제공하며, 환자와 보호자의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나인벨헬스케어의 나인베드, 애니베드
㈜나인벨헬스케어(EL116)는 질병으로 고통받는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설립된 의료기기 제조업체다.
특히 새롭게 발생하는 질병과 인구 고령화로 인해 증가하는 욕창 문제로 환자가 겪는 고통과 간병인의 피로를 줄이고, 사회적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빅데이터, IoT, 인공지능, 그리고 로보틱스 기술을 접목한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나인벨헬스케어는 KIMES 2025에서 욕창 예방 제품인 ’나인베드‘를 소개한다. 나인베드는 반도체 정밀 이송 로봇 기술이 설치된 키보드 모듈이 적용됐으며, 이 모듈에는 압력 센서가 내장돼 있다.
이 센서들은 사용자의 눕는 자세에서 발생하는 압력을 측정하며, 인공지능을 활용해 해당 압력을 32mmHg 이하로 조정할 수 있도록 한다. 스마트 기능과 편리성을 갖춘 이 기술은 욕창 예방에 도움을 주며, 간호사와 보호자의 부담을 줄여준다.
나인베드에 구현된 기능으로는 교대부양(시간 제어), 체압 분산, 낙상 방지 알림, 측면 이동(좌우), 그리고 마사지 기능이 포함되며, 최근 개발된 교대부양 매트리스의 경우 고객이 구매했거나 현재 보유하고 있는 침대에도 사용할 수도 있다.
’애니베드‘는 나인베드의 기능과 침대 기능을 조합한 교대부양매트리스로 개발된 제품이다. 병원(요양병원), 요양원 및 홈케어용으로 고객이 보유하고 있는 타사 침대에도 교대부양매트리 설치하여 사용 가능한 제품으로, 사용자의 사용 특성에 맞춰 키보드의 수량 및 사용 편의성을 위한 부품을 변경할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급변하는 의료기기 시장에서 품질, 효율성, 안전성, 그리고 환자 건강을 개선할 수 있는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고객의 요구에 맞춰 의료 서비스를 혁신할 수 있는 기회를 창출하고자 한다”며 “환자와 간병인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자 전 직원이 하나된 마음으로 나아가는 기업이 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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