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0.05.21 18:03최종 업데이트 20.05.21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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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비오, 네이처커뮤니케이션즈에 코로나19 백신 전임상 결과 발표

DNA 백신 INO-4800, 전임상에서 견고한 중화 항체 및 T 세포 면역 반응 보여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이노비오가 코로나19(COVID-19) DNA 백신 INO-4800의 전임상 연구 데이터에 관한 보고서를 2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 연구에서 백신 후보물질은 코로나바이러스 SARS-CoV-2에 대해 견고한 중화 항체 및 T 세포 면역 반응을 보였다.

연구에는 이노비오의 과학자들과 와이스타연구소, 텍사스대학, 퍼블릭헬스잉글랜드, 푸단대학과 애드백신 소속 협업자들이 참여했으며, 'COVID-19에 대한 DNA 백신 후보의 면역원성'이라는 제목으로 네이처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에 게재됐다.

이노비오의 R&D 담당 수석부사장 겸 코로나19 백신개발팀 책임자인 케이트 브로데릭 박사는 "INO-4800이 보여준 이같은 긍정적인 전임상 결과는 이노비오 DNA 의약품 플랫폼의 효능을 부각한다"면서 "복수의 동물 실험에서 나온 강력한 중화 항체와 T 세포 면역 반응은 당사가 현재 진행중인 INO-4800 임상 실험에 힘을 더하고 있다"고 말했다.

INO-4800은 코로나19를 일으키는 SARS-CoV-2 바이러스의 주요 표면 항원 스파이크 단백질을 표적으로 한다. 이번에 진행한 동물 실험에서 INO-4800 백신을 접종 받은 생쥐와 기니피그들이 T 세포 반응을 보였을 뿐만 아니라 견고한 바인딩 및 중화 항체를 생성했음이 밝혀졌다.

중요한 사실은 ▲살아있는 SARS-CoV-2 바이러스를 사용한 검사 ▲또다른 바이러스가 SARS-CoV-2 스파이크 단백질을 드러내는 유사 바이러스 검사법을 사용하는 검사 ▲호스트 ACE2 수용체에 바인딩하는 SARS-CoV-2 스파이크를 차단하는 INO-4800 유발 항체의 능력을 측정하는 새롭고 처리량이 큰 대리 중화 검사를 통해 바이러스 감염을 차단할 수 있는 항체들을 생성하는 동 백신의 효능 검사 등 세 개의 중화 검사법을 별도로 사용해 바이러스 중화 활동을 밝혀냈다는 점이다.

또한 저자들은 백신을 접종 받은 동물들의 폐 안에서 SARS-CoV-2로부터 보호하는데 중요한 것일 수 있는 이러한 항체들을 찾아냈다. 그 외에도, INO-4800 백신 접종을 통해 높은 수준의 스파이크 특이 T 세포 반응이 관측됐는데 이는 바이러스 감염으로부터의 중재 보호에 중요할 수 있다.

이노비오 측은 "종합적으로 이 전임상 데이터들은 INO-4800이 본 신종 질병의 위협에 대처할 수 있는 유망한 COVID-19 백신 후보라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노비오 사장 겸 CEO인 J. 조셉 김 박사는 "이노비오와 우리의 협업자들은 현재 발생한 팬데믹의 퇴치를 지원하는 INO-4800을 발전시키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올 여름 대규모의 무작위 2/3상 실험을 빠르게 진행하기 위해 이 긍정적인 전임상 결과와 함께 당사가 앞으로 발표할 동물 실험 데이터 그리고 당사 1상 실험의 면역 반응 데이터를 활용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박도영 기자 (dypark@medigatenews.com)더 건강한 사회를 위한 기사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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