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3.02.03 11:06최종 업데이트 23.02.03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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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텐제약 녹내장 치료제 로프레사, 식약처 품목 허가

"녹내장 환자 안압 감소 새로운 치료 선택권 확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녹내장 환자의 안압을 낮춰주는 한국산텐제약의 수입 신약인 '로프레사점안액0.02%(네타르수딜메실산염)'을 2월 3일 허가했다. 

로프레사 점안액0.02%(네타르수딜메실산염)은 안구의 방수 유출을 증가시켜 개방각 녹내장 또는 고안압 환자의 안압을 낮춰주는 의약품이다. 

방수는 눈 안에 생성되는 물로, 눈의 형태(압력)를 유지하고 눈 내부에 영양분을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개방각 녹내장은 방수 배출구인 섬유주까지 열려 있는 녹내장으로 이후 배출 경로 문제로 안압이 상승하는 것이며, 상대적으로 섬유주 입구가 막히면 폐쇄각 녹내장이다.

로프레사는 섬유주 세포를 수축시키는 효소(Rho kinase)를 선택적으로 억제해 방수의 주 배출로인 섬유주 경로를 이완시켜 방수 배출을 증가해 안압을 낮춰주는 기전이다.

식약처는 "기존 녹내장 또는 고안압 환자의 안압 상승으로 인한 제반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사용하는 치료제 선택의 폭을 넓히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환자에게 치료 기회가 확대될 수 있도록 규제 과학 전문성을 바탕으로 안전성·효과성이 충분히 확인된 치료제의 신속 허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서민지 기자 (mjseo@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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