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19.06.05 17:43최종 업데이트 19.06.05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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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움메디텍, 경막외 공간 찾아주는 '에피디텍션' 국내외 시장 공략

올해 미국 정형외과학회 참가 등 미국 진출 준비, 국내 대리점 모집 중

새움메디텍은 경막외 공간을 정확하게 탐지해 신경차단술과 신경성형술 시술을 돕는 ‘에피디텍션(EPI-DETECTION)’의 국내외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이 제품은 유럽 CE인증을 받았으며 미국 진출을 위한 식품의약국(FDA) 510(k)를 준비하고 있다. 이 제품은 올해 3월 AAOS(미국정형외과학회)에 나가서 등 통증 치료를 위한 ESI(epidural steroid injection) 시술에 효과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2018년 기준 국내에서 경막외마취 및 경막외신경차단술의 총 시술건수는 약 320만건이었다. 이 중 경추와 흉추 부위의 경막외신경차단술은 45만2302회, 요추와 천추 부위의 경막외신경차단술은 267만4754회였다. 경피적경막외강 신경성형술은 약 15만건이 시행됐다.  

경막외 부위의 각종 시술을 하기 위해 바늘로 경막외 공간을 찾아야 한다. 경막외 공간은 척추 내에서 척수가 들어있는 공간의 바로 바깥쪽에 위치한 2~5mm의 매우 좁은 곳이다. 

이 때 시술자는 실린지를 이용해 주관적인 손 끝 느낌에 의존하는 저항소실법으로 공간을 찾는다. 저항소실법이란 바늘이 황색인대(경막외 공간 앞에 위치)를 뚫는 느낌과 비어있는 주사기를 이용해 경막외 공간을 찾는 법을 말한다. 

회사 측은 “에피디텍션은 경막외 공간의 정확한 위치에 도달하면 LED가 변해 시술자가 식별 가능하도록 도와준다. 따라서 저항소실법으로 시술하기 힘들고 황색인대가 닫혀있지 않은 환자나 노인 또는 선천적인 변성이 있는 환자들에게서 부작용 없이 정확한 경막외공간 검출이 가능하도록 돕는다”고 설명했다. 

새움메디텍 윤상원 대표는 “2018년부터 세브란스병원 신경외과 교수진과 연구를 진행했다. 에피디텍션을 사용함으로써 시술시간이 43% 단축되고, C-arm의 사용으로 인한 방사능 피폭량이 52% 줄어드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한편, 새움메디텍은 2015년 설립된 헬스케어 기업으로 부천에 본사와 생산시설을 두고 있다. 오는 10월 미국 ASA학회에 참가해 에피디텍션을 선보일 예정이며 현재 국내 판매를 위한 대리점을 모집하고 있다. 

메디게이트뉴스 (news@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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