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논문을 중복 게재한 사실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상훈 의원(자유한국당)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논문을 중복 게재한 사실이 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박능후 후보자의 교수 시절 논문과 연구용역 결과를 분석한 결과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13일 밝혔다. 박 후보자는 2009년 KDI가 보건복지부에 제출한 '노인장기요양보험 시행 1년의 현황과 개선방안' 보고서를 출처를 밝히지도 않고 이듬 해 6월 자신이 재직 중인 경기대 사회과학연구소 학술지에 '노인 장기요양서비스 질관리에 내재된 원리와 정책수단 분석'이라는 제목으로 게재했다는 것이다. 특히 김 의원은 "경기대 홈페이지에 올라 있는 박 후보자의 연구 실적에는 2010년 교내 학술지에 게재한 논문만 포함되어 있으며, 보건복지부 용역보고서는 교외 연구비 수혜 목록에서 아예 빠져 있는 상태"라고 지적했다. 김상훈 의원은 "국민이 낸 혈세로 진행한 연구에 책임 연구위원도 아닌 외부 공동 연구원으로 참여한 박 후보자가 별다른 설명도 없이 연구 결과를 교내 학 2017.07.13
서남의대, 폐교가 최선이다
의사협회, 의학회, 의대·의전원협회 등이 참여하는 한국의학교육협의회는 현 시점에서 서남의대 폐교가 가장 적절한 조치라고 천명하고 나섰다. 의학교육협의회는 12일 서남의대 사태에 대해 이런 입장을 담은 성명서를 발표했다. 의학교육협의회에는 의사협회, 병원협회, 의학회, 의학교육평가원, 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의대·의전원협회, 의학교육학회, 개원의협의회, 기초의학협의회, 의대교수협의회, 의학원, 국립대병원장협의회, 사립대의료원협의회, 수련환경평가위원회 등 의학교육과 관련한 단체들이 모두 참여하고 있다. 서남의대는 의학교육평가원이 2016년 하반기에 실시한 의학교육 평가인증에서 '불인증'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보건복지부는 의료법 제5조에 따라 2018학년도 서남의대 입학생이 의사국가시험을 응시할 수 없다고 밝힌 바 있으며, 교육부는 고등교육법에 따라 신입생 모집 정지 등의 후속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의학교육협의회는 "서남의대는 41개 의대·의전원 중 유일하게 의평원의 평가 2017.07.12
식약처장에 류영진 전 부산약사회장
문재인 정부의 초대 식약처장에 류영진(59) 전 부산시약사회장이 임명됐다. 청와대는 12일 문재인 대통령이 신임 식약처장에 류영진 전 부산시약사회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류영진 신임 식약처장은 검정고시 출신으로 부산대약대 제약학과를 졸업했으며, 대한약사회 부회장,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부산지부 후원회장, 포럼지식공감 상임공동대표,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등을 맡았다. 또 이번 대선에서 부산선거대책위 특보단장, 약사포럼 공동대표로 문재인 후보 당선에 일조했다. 2017.07.12
암환자는 일반인보다 더 우울하다
암환자들은 사회적 지지 정도가 낮을 수록 더 우울하고 삶의 질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서울병원 암치유센터 신동욱 교수와 충북대병원 박종혁 교수는 국립암센터 연구팀과 함께 암환자 1,818명과 일반인 2,000명을 설문조사하고, 분석결과를 12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일본임상암학회지 최근호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환자와 일반인을 대상으로 '힘든 일이 있을 때 솔직히 상의할 사람이 있다', '주변 사람들로부터 사랑 받는다고 느낀다' 등 사회적 지지 정도를 물었다. 그 결과 8가지 항목 모두에서 암환자들이 일반인보다 높은 점수를 매겼다. 또 암환자의 경우 사회적 지지의 정도가 낮을 수록 우울감이 심해지는 정도가 일반인들보다 더 가팔랐다. 신동욱 교수는 "암치료 과정에서 환자들은 신체적으로 고통과 함께 정신적으로 불안과 우울, 재발에 대한 두려움 등을 많이 겪는다"면서 "가족과 친구들이 대화를 나누고, 정서적으로 돌봐주면 환자가 우울증을 겪지 않을 수 있고, 그 과정을 통해 주변에 2017.07.12
모네여성병원 신생아·영아 80명 잠복결핵
서울 모네여성병원에 근무하는 신생아실 간호사가 결핵 확진을 받은 가운데 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 결과 해당 병원에 내원한 신생아와 영아 80명이 잠복결핵 양성 반응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는 11일 "서울시, 노원구보건소와 결핵역학조사반을 구성해 모네여성병원 신생아실에 근무하는 간호사의 결핵 발생에 따른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달 1일부터 신생아실을 이용한 신생아와 영아 800명을 대상으로 결핵 및 잠복결핵감염 검사를 실시중이며 금주중 1차 검사를 완료한다. 11일 오후 6시 기준으로 712명이 결핵검사(흉부 X선)를 마쳤고, 이 중 668명에 대한 판독 결과 결핵환자는 없었다. 결핵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잠복결핵감염검사(피부반응검사)는 646명이 받았고, 이 중 533명이 판독 받은 결과 80명이 양성으로 판정돼 의료기관과 연계해 치료 중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진료일 기준으로 생후 4주 이하 영아는 12주 예방약 복용 후 9월 말 잠복결핵감염검 2017.07.12
보건복지부 의료전담 차관 신설
보건복지부에 복수차관제를 도입, 보건 전문 차관을 신설하고, 질병관리본부를 질병관리처로 승격하기 위한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발의됐다. 의사 출신인 바른정당 박인숙 의원은 11일 이런 내용을 담은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박인숙 의원은 “현재 보건복지부는 1명의 차관만 두고 있지만 보건·의료 분야와 사회·복지 분야는 역할과 전문성이 상이해 분야별로 전담할 수 있는 2명의 차관을 따로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견해가 있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 복수차관제 도입은 문재인 대통령도 대선 당시 공약한 바 있고, 의료계의 오래된 숙원사업이기도 하다. 또 박인숙 의원은 질병관리본부를 확대 개편해 국무총리실 소속 질병관리처로 승격하는 안도 정부조직법 개정안에 반영했다. 박인숙 의원은 “메르스 사태 등을 겪으며 드러난 각종 감염병과 질환에 대한 국가 관리체계의 허점을 보완하기 위해 보건복지부 산하 질병관리본부를 질병관리처로 승격해 감염병에 대한 관리와 대응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017.07.12
[신간] 응급실에 아는 의사가 생겼다
김포뉴고려병원 응급의학과 최석재( 전문의가 '응급실에 아는 의사가 생겼다'를 출간했다. 이 책은 응급 환자를 살리기 위해 밤낮없이 뛰고 있는 응급의학과 의사의 생생한 현장 기록을 책으로 엮은 것이다. 저자는 서문을 통해 "응급실도 결국 사람이 있는 공간, 사람이 치료하고 사람이 치료받는 공간"이라고 말하며 "쉽게 보이지 않는 응급실 속 인간에 대한 존중과 사랑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2017.07.11
충청외과, 충남대병원 발전기금 1천만원 기부
충청외과의원 김재호·김찬기·김영일 원장이 충남대병원 외과 발전기금 1천만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김영일 원장은 "지역 중심인 충남대병원이 지속적으로 발전해 정밀한 의료를 제공하고 양질의 의료진을 양성하는 데 도움이 되고 싶었다"고 후원의 뜻을 전했다. 이에 충남대병원 송민호 원장은 "후원의 뜻이 온전히 실현될 수 있도록 소중히 기금을 사용하겠다"며 감사패를 전달했다. 올 해로 개원 20주년을 맞이한 충청외과의원은 대장내시경 및 복강경을 전문으로 하고 있다. 2017.07.11
악성 뇌종양 치료의 새로운 해법 제시
보건복지부는 국내 연구진이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종양 주변의 면역세포가 종양의 진화 및 항암 치료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했다고 11일 밝혔다. 삼성서울병원 난치암연구사업단의 남도현 교수팀은 미국 잭슨랩의 로엘 버락 교수팀, 미국 엠디앤더슨 암센터의 에릭 술만 교수팀과 협력해 연구를 수행했다. 교모세포종(Glioblastoma)은 뇌종양 중 가장 악성도가 높은 암으로 방사선 및 항암제 치료에도 불구하고 진단 후 기대 생존기간이 1년여에 불과한 난치성 암이다. 이번 연구에서는 교모세포종의 암조직, 환자유래세포, 종양 단일세포의 유전체 정보를 비교 분석해 종양 세포와 주변 미세환경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종양이 방사선 및 항암제 치료 후 항암내성을 획득해 진화하는 과정에 종양 주변의 면역세포가 관여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특히 종양이 진화하는 과정에서 종양 주변 미세환경의 면역세포 중 M2 대식세포의 발현이 많아질수록 방사선 치료에 저항성이 높아지고, CD8+ T세포의 발현이 2017.07.11
진료기록 복사 시대의 종말
앞으로 병원을 옮길 때 CT. MRI 등의 진료기록을 복사하지 않아도 전송할 수 있다. 보건복지부와 미래창조과학부는 11일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공공서비스 촉진사업의 일환으로 올해 진료정보교류 지원체계 구축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환자들은 병원을 옮길 때마다 진료기록(CT, MRI 등)을 CD 등에 복사해 직접 병원에 전달해야 했고, 병원 간에도 환자가 이전 병원에서 어떤 검사와 치료를 받았는지 파악하기 어려웠다. 이에 복지부는 의료법과 하위법령을 개정해 의료기관 간에 진료정보를 전자 전송할 수 있도록 근거를 마련, 지난 달 21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전자 전송할 수 있는 진료정보는 진료의뢰서, 회송서, 진료기록 요약지(환자, 의료기관, 진단, 약물, 검사정보 등), 영상의학판독소견서 등을 의미한다. 법이 개정됨에 따라 환자들은 병원을 바꿔도 자신의 진료기록을 전자적으로 받아 볼 수 있어 진료기록을 직접 들고 다니는 불편함을 해소하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의료 2017.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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