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숙에서 동지가 된 산부인과 의사들
회장 선거 과정에서 둘로 쪼개져 3년째 갈등을 빚고 있는 산부인과의사회와 직선제산부인과의사회. 두 의사회가 싸움을 접고, 궐기대회에서 '동지'로 만나 한 목소리를 낸다. 산부인과의사회는 29일 직선제산부인과의사회가 주최하는 '전국 산부인과 의사 긴급 궐기대회'에 참여한다고 25일 밝혔다. 산부인과의사회는 이날 직선제산부인과의사회의 궐기대회를 적극 지지한다는 공식 입장도 발표했다. 직선제산부인과의사회는 이달 초 인천지법이 태아의 자궁 내 사망사건과 관련해 분만을 담당한 의사에게 8개월 금고형을 선고하자 이에 항의해 긴급 궐기대회를 열 예정이다. 산부인과의사회는 "자궁 내 태아사망은 분만 중 언제든지 갑자기 발생할 수 있고, 산부인과 의사라면 누구나 경험할 수 있는 사안"이라면서 "이번 인천지법의 금고형 판결에 대해 산부인과 의사들이 분연히 나서 달라"고 호소했다. 특히 산부인과의사회는 "분만 과정에서 태아를 살려내지 못했다는 게 형사처벌의 대상이 되어서는 절대 안된다는 사실에 대해 직 2017.04.25
근로문화예술봉사단, 베트남에서 봉사활동
한국근로문화예술봉사단(단장 신태식 근로복지공단 의료복지이사)가 베트남에서 해외봉사활동을 했다. 한국근로문화예술봉사단은 22일까지 4일간 베트남 하노이 인근 하띤성 흐엉선군 선안동사무소에서 봉사활동을 했다. 이 지역은 지난해 10월 태풍 사리카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바 있으며, 봉사단은 노트북, 의약품 등을 전달했다. 특히 의료지원에 취약한 주민들을 위해 의약품을 전달해 마을 주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태식 단장은 "자비로 해외봉사 활동에 참여한 회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면서 “내년에는 보다 많은 회원이 참여해 국제적인 봉사단체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17.04.24
산부인과 의사 금고형 판결 반발 확산
분만을 하기 전에 태아가 사망한 사건에 대해 법원이 분만을 맡은 의사를 금고 8개월에 처하자 의료계 전체로 반발이 급속히 확산되는 분위기다. 직선제산부인과의사회가 최근 인천지법의 판결에 항의해 오는 29일 오후 6시 서울역광장에서 궐기대회를 열기로 하자 집회에 동참하겠다는 의료계 단체가 급속히 늘어나고 있다. 24일 직선제산부인과의사회에 따르면 이날 서울역광장 궐기대회에는 의사협회, 의사협회 대의원회, 개원의협의회, 서울시의사회, 한국여자의사회, 전남의사회, 전북의사회, 충남의사회. 충북의사회, 전의총, 개원내과의사회, 외과의사회, 비뇨기과의사회 등이 참여 의사를 피력했다. 또 성형외과의사회, 신경과의사회, 신경외과의사회, 안과의사회, 일반과개원의협의회, 개원영상의학과, 흉부심장혈관외과의사회, 청주시의사회, 군산시의사회 등도 동참하겠다고 밝혀왔다. 이날 집회에는 자유한국당 김순례 의원도 참석할 예정이다. 이처럼 의사들이 궐기대회에 대거 동참하는 것은 그만큼 이번 사건을 산부인과 전문 2017.04.24
말라리아 위험지역 여행할 때 감염 주의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기석)는 국내외 말라리아 위험지역을 방문할 때 감염에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말라리아는 모기를 매개로 열원충이 전파되는 대표적인 모기매개 질환이다. 우리나라에서는 휴전선 접경지역(인천, 경기, 강원 북부지역), 5~10월 사이에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치료 예후가 좋지 않은 열대열말라리아는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등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열대열말라리아 환자 유입 시 조기치료가 가능하도록 국립중앙의료원, 부산 중구보건소, 광주 동구보건소, 국립제주검역소 등 4개 기관을 치료제 비축기관으로 지정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국내외 위험지역을 여행할 때에는 모기 기피제, 긴 옷 등을 이용하고, 말라리아 의심증상이 발생하면 의료기관을 방문해 여행력을 알리고 진료해 달라"고 밝혔다. 2017.04.24
의협 회관 신축·오송에 제2회관 건립
붕괴 위험성까지 제기된 대한의사협회 회관이 40여년 만에 재건축된다. 또 의사협회 대의원들은 의료전달체계를 확립하고, 적정수가, 적정급여, 적정부담 체계를 마련하라고 정부에 요구했다. 의사협회 대의원회는 23일 정기대의원총회를 열어 이들 안건을 의결했다. 우선 대의원회는 이번 정기총회의 최대 쟁점이었던 의사협회 회관 재건축 추진안을 승인했다. 1972년 준공한 의사협회 회관은 현재 노후화가 심각할 뿐만 아니라 안전진단에서 D등급을 받을 정도로 안전에 빨간불이 켜진 상태다. 안전진단 등급은 A~E등급으로 나눠지는데 의사협회 회관은 즉시 재건축이 필요한 E등급은 아니지만 재건축이 필요하다는 전문가 진단을 받은 상태다. 의협은 이날 대의원회가 회관 재건축을 승인함에 따라 회관신축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재건축계획을 확정하게 된다. 의사협회는 지난 2008년 현 위치에 총 256억원을 투입, 지하 5층, 지상 5층 규모로 건립하는 안을 마련한 바 있다. 대의원회는 의협 회관 신축과 별도로 오송 2017.04.24
산부인과 의사 8개월 금고형 반발 확산
경북의사회는 인천지법이 태아의 자궁내 사망 사건과 관련, 분만을 담당한 산부인과 의사에게 금고 8개월을 선고한 것에 대해 개탄을 금할 수 없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경북의사회는 23일 성명서를 통해 "출산 과정에서 태아가 사망하는 일은 산부인과 영역에서 불가항력적으로 생길 수 있는 일인데 의사에게 무조건적 책임을 지워 과중한 배상에 형사처벌까지 한다면 어떤 의사가 분만을 맡으려 할 것이냐"고 비판했다. 특히 경북의사회는 "저수가의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사명감 하나로 묵묵히 일하고 있는 의사들을 격려는커녕 처벌 위주의 정책을 고수한다면 대한민국의 의료체계가 크게 흔들리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나섰다. 경북의사회는 "전체 의사들의 뜻을 모아 이번 판결의 부당함을 강력 규탄한다"면서 "다시는 이런 판결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해 달라"고 촉구했다. 직선제산부인과의사회는 이번 판결에 항의해 오는 29일 오후 6시 서울역광장에서 긴급 궐기대회를 열 예정이며, 비뇨기과의사회, 대구시의사회 등도 규 2017.04.23
문재인 후보 "수가 현실화하겠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의료수가를 현실화하겠다고 약속했다. 더불어민주당은 23일 의사협회 제69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의사들을 위한 선물보따리를 풀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의사협회의 대선 정책제안을 꼼꼼히 살펴 정책에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수가를 현실화해 보다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받아야 한다는 것을 새기겠다"고 강조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윈회 양승조(더불어민주당) 위원장은 의료계 현안을 하나하나 거론하며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양승조 위원장은 "저수가, 저부담 체계를 적정수가, 적정부담, 적정진료로 전환해야 한다"면서 "보장성을 강화하면 적정부담 할 수 있고, 국민을 설득할 수 있다"고 분명히 했다. 양 위원장은 "의료기관의 부도율이 얼마나 높냐"면서 "적정수가를 보장하기 위해 적정부담, 적정진료를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단언했다. 양승조 위원장은 야당과 공조해 원격의료를 반드시 저지하겠다고 공언하기도 했다. 양 위원장은 "사 2017.04.23
외과계 개원의들은 메스를 잡고싶다
점점 개원가에서 설자리를 잃어가고 있는 비뇨기과, 외과, 흉부외과 개원의들이 일차의료 '수술전문의원' 제도 도입을 위해 공동행동에 나선다. 대한비뇨기과의사회 어홍선 회장, 대한외과의사회 천성원 회장, 대한흉부혈관외과의사회 김승진 회장은 21일 기자들과 만나 '외과계 일차의료기관 연합회'를 출범한다고 밝혔다. 어홍선 회장은 "2, 3차 의료기관에 요실금 등 단순수술 환자까지 몰리다보니 중증질환이나 합병증 동반 환자들이 후순위로 밀려나고, 그러다보니 상급병원에서 대기중이던 환자가 수술시기를 놓치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경증수술 환자들까지 대형병원에 몰리는 현상을 막고, 의료전달체계를 확립하기 위해서는 잘 훈련된 외과계 개원의들이 경증수술을 담당할 수 있는 일차의료기관 '수술전문의원제도를 도입하자는 것이다. 일차의료기관에서 경증수술을 하도록 수술전문의원을 지정 운영하면 대형병원과 달리 장기간 입원할 필요가 없고, 당일 퇴원도 가능하기 때문에 환자들의 진료비 부담을 줄 2017.04.22
삼성서울병원 의료진, 당뇨 콩팥병 서적 발간
삼성서울병원 당뇨병센터와 신장내과 의료진이 '당뇨 콩팥병, 아는 만큼 길이 보인다' 서적을 발간했다. 이 서적은 삼성서울병원 의료진의 풍부한 치료 경험과 교육 노하우, 진료실에서 못다한 이야기를 담았다. 또한 말기 콩팥병의 치료방법인 투석과 이식에 대한 궁금증도 상세히 다뤄 당뇨 콩팥병의 예방과 치료의 지침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17.04.21
"산부인과 의사 금고형 선고한 법원 규탄"
대구광역시의사회는 21일 자궁내 태아 사망을 사유로 산부인과 의사에게 금고형을 선고한 법원 판결을 규탄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지난 7일 인천지방법원은 태아 자궁내 사망사건과 관련, 분만을 담당했던 산부인과 의사에게 금고 8개월을 선고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의사회는 “분만 중 언제든지 불가항력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자궁내 태아 사망을 이유로 의사를 범죄자로 낙인찍어 교도소에 가둬버린다면 모든 산부인과 의사들이 분만 현장을 떠난다 하더라도 그 책임은 전적으로 법원과 우리 사회가 져야만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2017.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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