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티안서울병원의 세번째 초청
탄자니아에서 화상을 입고 베스티안서울병원에서 세차례 수술을 받은 예쎄윌라(8)가 건강을 회복해 이제 한국을 떠난다. 지난해 8월 예쎄는 집 앞 마당에서 끓는 물에 넘어지면서 머리, 얼굴, 어깨 부분에 2~3도 화상을 입었다. 그러나 예쎄가 사는 '은좀베' 마을은 병원은커녕 약을 구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현지 의료진이 할 수 있는 건 연고를 바르는 게 전부여서 호전되지 않았다. 20여년째 탄자니아에서 선교활동을 펼치고 있는 방경순 선교사 부부는 예쎄의 흉터 사진을 접하고 화상치료를 지원해 줄 단체를 물색했지만 도움을 받기가 쉽지 않았다. 베스티안재단은 이 소식을 접하고 치료가 시급하다고 판단해 예쎄를 초청키로 했다. 베스티안서울병원 오석준 소장은 "별다른 치료 없이 그대로 방치했다면 환부가 피부암으로 진행 될 수도 있었던 매우 심각한 상황이었다"고 전했다. 지난 2월 베스티안서울병원에 입원한 예쎄는 6개월간 전문 화상치료를 받고 건강을 회복했고, 병원측은 최근 축하파티를 열었다. 예 2017.09.08
한-러 의료인 연수 협력 의향서 체결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제16차 한-러 경제과학기술공동위원회와 제3차 동방경제포럼 참석차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을 방문해 한-러 보건부 간 의료인 연수 협력 의향서를 체결했다. 이번 방문에서 김강립 보건의료정책실장은 베로니카 스크보르초바 러시아 연방 보건부장관과 보건의료 협력을 위한 면담을 가졌다. 이번 의료인 연수 협력 의향서 체결로 양국 보건부 간 공식 채널을 통해 연수생을 체계적으로 관리․운영할 수 있게 되고, 이를 통해 러시아 환자 유치 채널을 강화하게 되었다. 러시아는 2016년 한해에만 환자 2만 5,533명이 한국에서 진료를 받고, 진료비로 870억원을 지불한 국가다. 러시아 의료인 연수 프로그램은 러시아 환자 유치의 주요 채널 중 하나이다. 2017.09.08
비급여 전면 급여화 8대 전제조건
경기도의사회는 비급여의 전면 급여화를 골자로 한 문재인 케어를 추진하기 위해서는 8가지 전제조건을 이행하고, 3가지 추가 대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경기도의사회는 최근 6일 이사회를 열어 정부가 추진중인 비급여의 전면급여화 대책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이날 강태경 대외협력이사는 비급여의 전면 급여화와 관련, 기본적인 개념을 설명하고 대응책을 발표했다. 그는 "현재 진행중인 비급여의 급여화는 저수가의 확대 강화로 결론이 날 수 밖에 없다"면서 8가지 전제조건 이행이 필요하다고 단언했다 비급여의 전면 급여화를 위해 사전 이행이 필요한 전제조건은 ▲적정 부담 원칙을 깨는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개편 ▲기존 저수가 급여부터 적정 급여로 전환 ▲건강보험재정에 대한 국고 지원 확대 등이다. 또 그는 ▲정부가 미지급한 건강보험 국고 지원액의 사후정산제 도입 ▲일차의료 강화 특별법 제정 ▲보험금을 세금과 통합 등을 정부가 이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와 함께 그는 비과학적인 한방의 2017.09.08
경남권도 권역외상센터 세운다
보건복지부가 경남권역 권역외상센터 선정을 위해 이달 28일까지 공모에 들어간다. 보건복지부는 7일 경남권역 권역외상센터 설치 지원 사업 공모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권역외상센터로 선정되면 시설·장비비 80억 원과 최대 27억원의 운영비를 지원받는다. 권역외상센터는 교통사고, 추락 등으로 인한 다발성 손상, 과다 출혈 등의 중증외상환자를 365일 24시간 병원 도착 즉시 수술 가능한 외상 전용 전문치료센터를 의미한다. 정부는 사망자 중 적정진료를 받았다면 생존했을 것으로 판단되는 사망자의 비율을 의미하는 '예방가능한 외상사망률'을 개선하기 위해 2012년부터 권역외상센터 설치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우리나라 외상환자의 예방가능 사망률은 2010년 기준으로 35.2%이며, 이는 미국과 일본이 10~20%인 것과 비교하면 상당한 차이를 보인다. 여기에다 수익성 때문에 민간 부문에서 투자를 할 수 없어 정부 지원이 필요한 분야이기도 하다. 이에 정부는 2012년 가천대 길병원, 원주세브란 2017.09.07
처방 미련 못버린 약사들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약사들이 예방접종이나 만성질환 관리 등을 할 수 있도록 직능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하자 잿밥에서 관심을 거두라고 일침을 가했다. 전공의협의회는 최근 잇따라 열린 보건의료 발전계획 제안 토론회와 공공 심야약국 도입 토론회에서 대한약사회가 약사의 역할을 확대해야 한다는 취지로 발표한 것에 대해 7일 유감을 표시하고 나섰다. 일부 언론 보도를 보면 약사회 강봉윤 위원장은 공공심야약국 도입 토론회에서 "해외에서는 약사들이 예방접종이나 만성질환관리, 금연상담 등을 하고 정부가 수가를 지급하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병의원 처방전에 의한 전문약 조제나 일반약만 판매하는데 머물러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강 위원장은 "전문의약품이 필요한 환자에게 처방·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 "공공심야약국을 확대하기 전에 약사 직능의 확대가 시급하다"고 제안했다. 의약품정책연구소 김대원 소장도 "영국은 처방권을 가진 약사를 따로 엄격히 관리해 의사의 처방전 없이도 처방할 수 있도록 하고 있 2017.09.07
"부당청구한 병의원 원장 형사처벌"
진료비를 부당청구한 의료기관이나 약국 개설자에 대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하는 건강보험법 개정안이 발의됐다. 이에 대해 의사협회는 의사를 잠재적 범죄자로 인식하는 것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최근 국민의당 김종회(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의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건강보험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현재 의료기관이나 약국이 거짓으로 보험급여비용을 받은 것으로 드러나면 부당이득, 업무정지 또는 과징금 부과, 의료기관 명단 공표 등의 제재가 가해진다. 김 의원은 "이런 행정처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가짜환자, 진료내역 조작, 비급여 대상으로 진료한 후 요양급여비용을 이중청구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부정청구가 발생하고 있어 건강보험 재정 누수, 보험료 인상의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 의원은 요양기관 개설자나 종사자가 보험급여 비용을 부당청구하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건강보험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김 의 2017.09.07
한의사 CT·X-ray 허용법안 발의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명연(자유한국당) 의원이 한의사도 대표적인 현대의료기기인 CT, X-ray와 같은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 사용을 허용하는 의료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그러자 의사협회가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김명연 의원은 6일 "현행법령은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의 관리, 운용자격에서 한의사를 배제하고 있다"고 환기시켰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한의사들이 의료 과학기술 발달에 부응하고 질병 진단의 정확성 및 예방의 효과성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를 적절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해주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고 밝혔다. 현 의료법상 한의사는 한방의료 원리에 입각한 한방의료기기만 사용할 수 있으며, 현대의학적 원리로 개발한 CT, X-ray와 같은 장비를 사용할 수 없다. 한의계는 자신들도 의사처럼 현대의료기기를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이는 의사와 한의사의 진료영역 파괴를 의미하고, 이를 허용할 경우 무엇보다 환자의 안전을 크게 위협할 2017.09.07
직선제산부인과의사회 협동조합 설립
직선제산부인과의사회는 회원들에게 현실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산부인과협동조합을 설립하고, 조합원 모집에 나섰다. 직선제산부인과의사회는 5일 “조합원은 설립 목적에 동의하고, 조합원으로서의 의무를 다하고자 하는 산부인과의사회 회원이면 참여 가능하고, 출자금액에 따른 차별 없이 민주적으로 운영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의사회는 의료기기, 의약품, 소모품 등을 국내 최저가로 공급하고, 광고 및 전시기획 사업, 조합간 협력 사업 등을 투명하게 해 나갈 계획이다 2017.09.05
땜빵식 공공의료와 서울대병원
한쪽은 전공의를 투입해 공공의료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다른 한쪽은 전문의 진료를 강화하는 방식을 선택했다. 31일 자유한국당 강석진(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 의원은 공공보건의료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이 법안의 핵심은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공공보건의료기관의 의료인력 확보를 위해 별도의 시책을 마련하고, 의료취약지 지원을 강화할 수 있는 근거 규정을 마련한 것이다. 강 의원은 "현재 상당수 공공보건의료기관이 전문의 부족으로 인한 어려움을 전공의 수급으로 해결하고 있는데 전공의 대부분이 서울 소재 대형병원이나 유명 대학병원을 선호해 공공보건의료기관에서는 적정 수의 전공의 확보조차 어려운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공공보건의료기관은 의료취약계층이나 사회적 약자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공적인 의료기관이지만 필수 전공의조차 충분히 수급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부족한 실정"이라면서 "개정안을 통해 공공의료기관의 전공의 인력 수급을 안정적으로 도모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2017.09.01
"생리대 유해물질 생리불순 연구조사 필요"
대한의사협회(회장 추무진)는 최근 국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생활환경 문제들이 지속적으로 발생되고 있다며 정부의 관심과 관리를 촉구했다. 의사협회 국민건강보호위원회(위원장 이종구)는 30일 생리대 유해물질 검출 및 부작용 논란과 관련 긴급 간담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국민건강보호위는 이날 긴급간담회에서 "생리대에서 검출된 휘발성유기화합물(VOCs)로 인한 인체유해성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자료 등이 충분치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건강보호위는 "현재로서는 검출된 유기화합물질이 생리불순 등 장기적으로 여성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분명하게 파악할 수 없고 자료가 불충분하기 때문에 앞으로 연구 조사가 더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국민건강보호위원회는 유럽산 비가열 가공육에서 E형 간염을 유발하는 바이러스가 검출됐다는 보도와 관련 "E형간염은 A형간염과 마찬가지로 건강한 성인의 경우 대부분 만성간염으로 이행되지 않으며 자연적으로 호전되는 양호한 치료 경과를 보인다"면서도 "그러나 2017.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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