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목, 제약협회와 약사회 양다리?
차기 회장 선임을 서두르지 않겠다던 한국제약협회가 차기 회장을 원희목 전 국회의원(62)으로 내정했다. 제약협회는 지난 1일 열린 이사장단 회의에서 원희목 전 의원을 내정하고, 차기 회장 등의 선임 절차를 간소화하는 안을 의결했다. 제약사 대표로 구성된 집행부 '이사장단 회의'에서 차기 회장을 선임하면, 이사회 의결과 정기총회 보고로 마무리되도록 바꾼 것이다. 이에 따라 원희목 전 의원 선임 건은 오는 22일 정기총회에서 확정될 수 있다. 원희목 전 의원을 차기 회장으로 선임키로 한 것은 원 의원 특유의 업무 추진력과 '제약산업 육성지원법' 등을 앞장서 만든 기여도를 고려한 결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전 대한약사회장이면서 현재 대한약사회장 총회 의장을 맡고 있는 원 의원을 차기 제약협회장으로 선임하는 것에 대해서는 논란이 따른다. 원희목 의원의 약사회 총회 의장 임기는 내년까지로, 오는 22일 제약협회장으로 선임되면 양 단체를 겸직해야 한다. 현재 약사회에는 겸직 제한 규정이 2017.02.03
질병 부담 가장 큰 간암, 조기 퇴치
간암은 조기 발견하면 완치할 수 있는 질환으로, 작년부터는 만 40세 이상 남녀 중 간암 발생 고위험군은 6개월마다 2가지 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그럼에도 국가간암검진 수검률이 40%도 안 된다. 일반인은 물론 고위험군조차 검진 지원 사실을 잘 모르기 때문이다. 대한간암학회는 간암의 조기 진단과 치료의 해답은 대국민 홍보에 있다고 보고 2월 2일을 '간암의 날'로 제정했다. 대한간암학회 성진실 회장은 2일 기자간담회에서 "B형‧C형 간염 환자가 간암의 고위험군으로, 이들이 정기 검진을 받으면 조기 발견될 수 있다"면서 "2월 2일로 정한 이유는 1년에 '2번', '2가지' 검사를 정기적으로 받아, 완치의 기회를 잡으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2가지 검사는 간 초음파검사와 혈청알파태아단백검사를 말한다. 건강보험공단은 작년부터 만 40세 이상 남녀 중 간암 발생 고위험군에 대해 상반기 1회, 하반기 1회로 6개월마다 이 검사를 제공하고 있다. 간암은 모든 암 중에서 경제적 부담( 2017.02.03
옵디보, 진행성 위암 생존율 개선
한국오노약품공업과 한국BMS제약은 기존 표준치료제에 반응이 없거나 치료에도 불구하고 질환이 진행된 진행성 혹은 재발성 위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 ONO-4538-12에서 옵디보가 사망 위험을 37% 감소시켰다고 1일 밝혔다. ONO-4538-12는 일본 오노약품공업에서 옵디보의 효과와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해 한국, 일본, 대만에서 실시된 무작위, 이중맹검, 위약 대조군 3상 임상시험이다. 지난 19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2017 미국임상암학회 소화기암 심포지엄(ASCO GI Symposium)의 주목할 만한 최신 성과 세션에서 처음으로 발표됐다. 임상시험의 1차 유효성 평가변수는 전체 생존기간(OS, overall survival)이었다. 전체 생존기간 중간값은 옵디보 투여군이 5.32개월, 위약 투여군이 4.14개월이었다. 12개월 생존율은 옵디보 투여군에서 26.6%, 위약 투여군에서 10.9%로 나타났다. 또 2차 유효성 평가변수는 객관적 반응률(ORR, obj 2017.02.02
녹십자, 알보젠 희귀질환약 '디테린' 판매
녹십자는 알보젠코리아와 페닐케톤뇨증 치료제 '디테린정'의 국내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녹십자는 2021년까지 5년간 '디테린정'의 국내 유통을 담당한다. 페닐케톤뇨증(Phenylketonuria, PKU)은 단백질 대사에 필요한 효소가 결핍돼 경련과 정신지체, 지능장애 등의 발달장애를 일으킬 수 있는 선천성 대사이상 질환이다. 국내 유병률이 약 5만명당 1명 정도인 희귀질환으로 국내 환자수는 250명 내외로 추정된다. 디테린정은 지난 2015년 알보젠코리아가 처음으로 국내 정식허가를 획득한 페닐케톤뇨증 치료제다. 또한 지난 1월부터 보험약가가 적용돼 기존보다 약 50%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이 가능해졌으며, 결핍한 효소를 보충하는 방식의 효소대체요법(ERT, enzyme replacement therapy)으로 질환 관리에 도움을 준다. 녹십자가 개발한 '헌터라제'도 이와 같은 효소대체요법을 통해 헌터증후군을 치료하는 치료제다. 허은철 녹십자 사장은 "양사 2017.02.02
에자이 할라벤, 지방육종 적응증 획득
한국에자이의 전이성 유방암 치료제 '할라벤(성분명 에리불린메실산염)'이 연부조직육종인 지방육종 적응증을 추가 획득했다. 이번 적응증 확대로 할라벤은 전이성 유방암에 이어 전이성 지방육종 환자의 생존기간 연장을 입증한 단일요법 치료제가 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안트라사이클린계 약물을 포함해 두 가지 이상의 화학요법 경험이 있으면서 ▲수술 제거가 불가능하거나 전이성인 지방육종 환자의 치료 용도로 할라벤의 적응증 확대를 최근 승인했다. 이번 승인은 전이성 지방육종 환자의 생존기간 연장을 입증한 임상연구 결과가 바탕이 됐다. 할라벤과 연부조직육종에 흔히 사용하는 항암제 효과 및 안전성을 비교한 대규모 3상 임상연구 결과, 할라벤은 1차 평가변수인 '전반적 생존기간(OS)'을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개선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활근육종 및 지방육종 환자를 대상으로 한 이 시험에서 할라벤 투여군의 평균 생존기간은 13.5개월로, 다카바진 투여군 11.5개월 대비 2개월 길었다. 특히 지방육종 2017.02.02
종근당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범부처 지원
종근당은 1일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과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CKD-506'의 연구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종근당은 이번 협약으로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으로부터CKD-506의 해외 임상 2상 진입을 위한 임상1상 연구지원을 받게 됐다. CKD-506은 다양한 염증성 질환에 영향을 미치는 히스톤디아세틸라제6(HDAC6)를 억제해 염증을 감소시키고 면역 조절 T 세포의 기능을 강화해 면역 항상성을 유지시키는 새로운 작용기전의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다. 현재 유럽에서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2018년 해외 임상 2상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CKD-506은 관절염 동물 모델을 이용한 경구 약효 평가 실험에서 관절 부종과 골손상이 감소하고 염증 지표가 유의하게 개선되는 등 관절염 치료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CKD-506의 약효 기전은 여러 자가면역질환에 공통적으로 적용되며 최근 염증성 장질환 등에서도 약효가 증명돼 적용 범위가 더욱 넓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종근당 관계자는 "CK 2017.02.02
C형간염 치료제 처방 8배 급증
잇따른 감염 사건과 신약 출시, 보험급여 확대로 C형간염 치료제의 처방액이 8배 급증하면서 작년 1000억원을 돌파했다. 1일 유비스트 자료에 따르면, 작년 C형간염 DAA제제(Direct Acting Antivirals) 처방액은 1013억원으로 2015년(109억원)보다 829%나 늘어났다. 이는 작년 5월 길리어드사이언스의 신약 '소발디(성분명 소포스부비르)' 및 '하보니(소포스부비르+레디파스비르)'가 출시했고, 8월부터 DAA 제제의 보험급여 범위가 전반적으로 확대됐기 때문이다. DAA 제제는 90% 이상의 높은 치료반응률을 보이는 C형간염 직접 작용 항바이러스제다. 소발디 처방액은 409억원으로 DAA 제제 중 가장 높았으며, 같은 시기 출시한 하보니는 143억원을 기록했다. 소발디는 모든 유전자형에 쓸 수 있도록 허가 받았지만 작년 7월까지 ▲유전자형 1b형을 제외한 1형 환자, 즉 1a형 환자 ▲유전자형 2형 환자 ▲간이식 대기 중인 특수 환자군(리바비린과 병용)에만 보 2017.02.02
제약협회, 회장·부회장 연임 제한
제약협회가 상근 회장‧부회장의 연임 기간에 제한을 두는 내용의 정관 개정을 단행한다. 한국제약협회는 1일 이사장단 회의를 열고, 회장‧부회장의 연임 기간을 최대 6년 이내로 제한하는 정관 개정안을 마련했다. 오는 2월로 퇴임하는 이경호 회장은 3번 연임하며 지난 7년간 회장직을 수행했는데, 이번 개정에서 이사장단은 1회만 연임하도록 하되 특별한 경우에 한해 예외적으로 한 차례 더 연임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제약협회 관계자는 "임기가 2년이라는 것과 연임할 수 있다는 규정만 있지, 기간 제한이 없어 명문화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이 모였다"면서 "연임 규정이 없다 보니 오히려 역할을 해줬으면 하는 사람이 이견 때문에 못하는 부분도 있어 분명히 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개정안은 차기 이사장 선임 절차를 간소화하는 내용도 담았다. 이사장단이 임기 만료 전 회의를 열어 차기 이사장을 선임하고, 부이사장단도 차기 이사장 추천으로 이사회 선임 절차를 밟아 모두 뽑은 뒤 정기총회 당일 2017.02.01
동구바이오, 셀블룸 시그니처 패키지 출시
동구바이오제약은 줄기세포 배양액 화장품 '셀블룸'의 시그니처 화장품을 패키지로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패키지 상품은 연인에게 선물하기 좋도록 구성돼 있으며, 이벤트도 함께 제공된다. '블룸크림 세트'는 레오파드 리쥬브네이트 데이크림과 드래곤 리너리시 나이트크림으로 구성됐다. 셀블룸은 여성들의 최대 관심사인 피부 주름 개선과 탄력 증진에 초점을 맞춘 토탈 안티에이징 제품으로 노화의 원인 중 하나인 피부 턴오버주기의 정상화를 도와준다. 더욱이 셀블룸은 피부 리듬에 따라 낮과 밤을 다르게 관리해 효과적인 셀프케어가 가능한 맞춤 처방 제품으로 알려져 있다. 범부채꽃 추출물이 함유된 레오파드 리쥬브네이트 데이크림은 미백과 항산화 효능에 탁월해 피부를 보호하고, 용과 추출물이 함유된 나이트크림은 보습과 탄력 개선, 영양을 공급하여 피부를 재생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이를 통해 피부 세포를 건강하게 만드는 것이 진정한 안티에이징의 출발이라고 브랜드 관계자는 설명한다. 블룸크림세트 출시와 2017.02.01
한독테바, 마약성 진통제 FDA 승인
한독테바는 테바의 약물 오남용 방지 특허 기술이 적용된 장기 지속형 마약성 진통제 밴트렐라(하이드로코돈 비타르트레이드) 서방정(ER, Extended Relief)이 미국 식품의약품청(FDA)의 승인을 획득했다고 1일 밝혔다. 서방형 제제 '밴트렐라ER'은 매일 24시간, 장기간에 걸쳐 마약성 제제가 필요한 중증 통증 환자는 물론 비마약성 진통제 또는 속효성 마약 제제 등 다른 약물로는 통증 관리가 어려운 중증 통증 환자에게 사용할 수 있다. 특히 테바가 보유하고 있는 약물 오남용 방지 특허 기술을 통해 입, 코 및 정맥을 통한 약물 오남용을 줄일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번 승인은 약동학 연구 및 임상적 남용가능성(CAP) 연구뿐 아니라 '밴트렐라ER'의 안전성과 효능을 평가한 임상 연구 결과에 따라 이뤄졌다. 테바 글로벌 전문의약품 부문의 책임자 겸 최고 경영자인 의학박사 롭 코레만은 "많은 의료진들이 만성 통증으로 고통 받는 환자를 치료할 때마다 약물 오남용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 2017.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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