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협 최혁용 회장 "감기 치료, 의사가 더 잘한다는 증거 없어.. 한약 등 급여화 필요"
[메디게이트뉴스 황재희 기자] 대한한의사협회 최혁용 회장은 "감기환자가 한의원에 오지 않는 이유가 한약과 한약제제, 약침 등이 건강보험 급여로 인정되지 않기 때문"이라고 주장하며, 문재인 케어 시행과 함께 이들을 급여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11일 열린 건강보험공단과 의약계단체장들과의 수가협상 상견례 자리에서 "현재 뜸이나 부항, 물리치료는 보험이 되지만 내과계 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도구인 한약과 한약제제, 약침 등은 비급여 항목에 남아있다"고 말했다. 그는 "상황이 이렇다보니 우리나라에서는 한의학이 가지고 있는 잠재력을 그대로 다 국민들에게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며 "중국과 대만, 일본은 한약과 한약제제가 다 급여가 되고 있지만 우리는 그렇지 못하다. 사실상 한의학의 절반만 쓰고 있는 것"이라고 호소했다. 최 회장은 "1970년대 서울지역 감기환자의 20%를 한의원에서 치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라 전체를 보더라도 비슷한 수치일 것"이라며 "몇 십 년이 지난 지금 한의사 2018.05.12
심평원, 만성폐쇄성폐질환·천식 환자 위한 교육용 포스터 배포
[메디게이트뉴스 황재희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천식·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들을 위한 교육용 홍보 포스터를 제작해 오는 14일부터 배포·게시한다. 천식·만성폐쇄성폐질환은 외래에서 효과적으로 진료가 이뤄지면 질병 악화와 입원을 예방할 수 있는 대표적인 외래 민감성 질환이다. 우리나라는 해당 질환으로 입원하는 비율이 OECD 국가 평균에 비해 매우 높은 수준이다. 인구 10만명 당 천식으로 인한 입원율이 OECD국가 평균 46.6명이지만, 우리나라는 94.5명이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은 OECD국가 평균 190.6명이지만 우리나라는 190.6명이다. 심평원은 “천식·만성폐쇄성폐질환 적정성 평가를 기반으로 의료의 질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오고 있으나, 주요 평가지표인 ‘폐기능 검사 시행률과 흡입약제 처방 환자비율’의 평가결과는 여전히 낮은 편”이라며 “국민에게 천식·만성폐쇄성폐질환의 관리와 예방을 위한 정보를 널리 알리고자 정부, 전문 학회, 의약계, 소비자단체와 협력해 질환 정보와 2018.05.11
병협 임영진 회장 "의사 총궐기대회 참여 의사 존중, 동참은 어려워"
[메디게이트뉴스 황재희 기자] 대한병원협회 임영진 회장이 오는 20일 열리는 전국의사 총궐기대회에 참여하는 전공의 등 모든 의사들의 의사결정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다만 병협이 총궐기대회에 동참하거나 지원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임영진 회장은 11일 병원협회 회관 대회의실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케어 등 여러 현안에 대해 앞으로의 행보에 대해 설명했다. 더불어 의협과 서로 도우며 관계지속을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임 회장은 “병협은 정부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인 문재인 케어를 안정적으로 이행할 것”이라며 “문재인 케어의 개선책을 관련 전문가들과 신중히 논의해 국민과 병원계가 함께 만족할 수 있는 제도가 될 수 있도록 협조와 견제를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오는 20일 전국의사 총궐기대회 참여는 의사들이 자유롭게 해야 한다. 병협에서 이를 막을 수도 없고, 막아서도 안된다”며 “다만 병원장들은 의사이기도 하지만 병원의 경영자다. 병원에 의사가 10분의 1이라고 하면 2018.05.11
김용익 이사장 "적정수가 보장, 향후 5년에 걸쳐 진행"
[메디게이트뉴스 황재희 기자] 건강보험공단 김용익 이사장이 11일 건강보험공단과 의약계단체장들이 모인 수가협상 상견례 자리에서 적정수가 보장을 5년에 걸쳐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공급자단체가 기대한 드라마틱한 수가인상은 당장에 나오기는 어려울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상견례 자리에서 김 이사장은 “건강보험이 우리나라에 자리 잡은지 30년이 넘었지만, 여전히 우리 국민들은 고액진료비로 인해 가정경제가 안정되지 못하고 파탄에 이르고 있다“며 ”이를 피하기 위해 국민들은 실손보험에 몇 개씩 가입하는 등 국민들이 추가부담에 고통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정부는 건강보험 보장성을 높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지만 결과는 충분하지 못했다. 급여를 확대해도 보장성확대의 걸림돌인 새로운 비급여가 생겨났다”며 “정부는 조금씩 급여화를 하는 것이 아니라 의학적으로 필요한 치료라면 모두 급여화하는 정책을 실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이사장은 “따라서 정부는 적정수가 보장을 통해 2018.05.11
건보공단 해외봉사단, 필리핀 빈민지역으로 봉사 떠나
[메디게이트뉴스 황재희 기자] 건강보험공단 해외봉사단이 11일부터 오는 18일까지 7박 8일간 필리핀 도시빈민지역으로 봉사를 떠난다. 이들은 필리핀 바세코(쓰레기 매립지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무료진료와 마을방역, 학교 도색 등 환경개선, 무료급식 봉사활동을 할 예정이다. 이번 해외봉사단은 건보공단 홍무표 경영지원실장이 단장을 맡았으며, 공단 일산병원 공공의료사업단과 가정의학과, 정형외과, 내과, 치과, 소아청소년과 등 5개 진료과목 의료진·임직원 34명으로 구성됐다. 건보공단 김용익 이사장은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의료시스템 등 보건의료 환경이 열악한 필리핀 지역주민들의 새로운 삶의 활력을 불어 넣고, 해외봉사단원들이 다양한 경험을 쌓아 글로벌 리더로서 성장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18.05.11
간호사들 "PA간호사 제도화하던지 의사 인력 늘려라"
[메디게이트뉴스 황재희 기자] 의사 업무를 대신하는 PA간호사 제도화에 대한 목소리가 또 다시 제기됐다. 간호계는 "PA간호사는 계속해서 늘어나 현재 3000명 이상이 존재 한다"며 "그러나 이들은 늘 자신들이 불법 의료행위를 한다는 것에 대해 불안해한다. 더 이상 미루지 말고 이제는 PA간호사를 합법화하던지 의사 인력을 늘려 PA를 없애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윤소하 의원(정의당)과 더불어민주당 강병원 의원,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은 10일 '2018년 대한민국 간호사들이 간호사를 말한다-의료기관의 노동인권 보호와 노동존중병원을 위한 과제 모색' 국회 토론회를 개최하고, 간호사들의 고충을 논의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어김없이 PA간호사 문제가 화두로 떠올랐다. 참석자들은 더이상 PA간호사에 대한 문제해결을 미루지 말아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보건의료기관의 간호사 노동인권 현실과 해법'에 대해 주제발표한 보건의료노조 나영명 기획실장에 따르면 PA간호사는 수술전 검 2018.05.11
윤소하 의원 "교육부 목포의대 설립 타당성 용역 조사 연구 환영"
[메디게이트뉴스 황재희 기자] 교육부가 9일 국립목포대학교 의과대학 설립 타당성 용역 조사 연구 계획을 조달청에 제출했다. 보건복지위원회 윤소하 의원(정의당)은 이번 연구는 전라남도 20년 숙원사업의 추진이라며,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윤 의원은 "지난 국정감사와 대정부질의 등을 통해 전라도의 의료취약 현황을 알리며 해결책으로 전라남도 지역 공공의료의 거점이 될 수 있는 의대 설립과 이를 위한 의사 수 증원을 지속적으로 제안했다"고 말했다. 현재 의과대학설립의 주체는 교육부, 의대정원은 복지부가 나눠 관리하고 있다. 윤 의원은 "복지부 산하 국책연구기관인 보건사회연구원은 2030년이 되면 의사가 7646명 부족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며 "그러나 의대 입학정원은 2000년 3273명에서 2006년 3058명으로 줄어든 뒤 지금까지 동결된 상태"라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의사와 간호사를 비롯한 의료인의 수도권 쏠림은 자연스럽게 환자들의 수도권 원정진료를 부추겼고, 수도권을 제외한 2018.05.10
보건소를 지역응급의료기관으로? 의사들 "현실성 떨어진다"
[메디게이트뉴스 황재희 기자]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김태흠 최고위원이 보건소를 지역응급의료기관으로 지정해 응급의료체계의 취약성을 보완하자고 제안하자, 의료계가 현실성과 동떨어진 탁상행정이라고 지적하고 나섰다. 김태흠 의원은 지난 4일 시장이나 군수, 구청장이 지역응급의료기관을 지정할 수 있도록 의무화하고, 기준에 맞는 시설 등을 갖춘 종합병원 또는 병원이 없는 경우에는 관할지역 보건소를 지역응급의료기관으로 지정할 수 있도록 하는 응급의료에 관한 일부개정법안을 대표 발의했다. 지역응급의료기관으로 지정·운영하기 위한 재정적 지원은 국가에서 부담하는 것으로 했다. 해당 법안이 발표되자 의료계는 현실성이 떨어지는 법안이라고 입을 모았다. 응급의료의 취약성을 보완하고자 하는 취지는 이해할 수 있으나, 현실감이 떨어지는 접근방식이라는 설명이다. 의사들은 SNS 등을 통해 보건소의 실상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법안이며, 의료를 정치에 이용하지 말아야 한다고 비난했다. 대한의사 2018.05.10
병·의원 2,3인실에 대한 국민들의 의견은?
[메디게이트뉴스 황재희 기자] 건강보험공단이 병원과 의원급 의료기관의 2․3인실 건강보험 적용에 대해 일반 국민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제8회 건강보험 국민참여위원회'를 오는 13일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울지역본부에서 개최한다. 국민참여위원회는 보험료 부담의 주체이자 정책 대상자인 국민이 보장성 강화 계획 수립과정에 직접 참여해 의견을 개진하고, 정책결정의 투명성과 수용성을 높이는 국민 참여형 제도로, 지난 2012년부터 시작됐다. 이번 회의는 오는 7월 1일부터 시행되는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의 2․3인실 건강보험 적용에 따라 병원과 의원급 의료기관 2․3인실에 대해서도 보험을 적용해야 할 것인지에 대해 국민 의견을 청취한다. 또한 의학적 필요성이 없는 장기 입원 관리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보건복지부는 그동안 상급병실 급여화 방안에 대해 의료단체, 전문가, 학계 등과 논의해왔다. 그러나 일반병상이 없어 상급병상을 이용하게 되는 경우가 적은 병․의원에 대해서는 사회적 의견을 더 수 2018.05.10
4D VR로 우울∙불안∙스트레스 완화해 정신건강 치료 시작
[메디게이트뉴스 황재희 기자] 국내 산학연 공동 연구팀이 VR과 모션 체어를 결합해 우울∙불안∙스트레스를 완화시킬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가상현실(VR)이 정신건강 치료 영역에 한 발짝 다가섰다. 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전홍진 교수팀은 삼성전자, CJ 어트랙션 사업팀과 함께 미래창조과학부, 한국연구재단의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 지원으로 우울, 불안, 스트레스 경감을 위한 가상현실 기반 'VR-바이오피드백 시스템'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지난 10일 열린 '바이오 코리아 2018' 행사에서 해당 시스템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기존 VR 관련 컨텐츠는 주로 긴장을 유발하는 게임에 활용되거나 단순히 영상을 즐기는 데 활용됐다. 그러나 VR-바이오피드백 시스템은 의학적으로 긴장을 이완하고 심리적으로 편안한 상태에 이르도록 도와준다. VR을 보면서 스스로 우울, 불안을 이완하는데 쓰이는 긴장이완훈련을 할 수 있으며, 모션 체어 연동방식의 4D 형태를 통해 몰입감을 높인다. 2018.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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