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보다 높은 국내 평균 재원일수, 환자중심 가치기반 의료서비스가 해법될까
[메디게이트뉴스 윤영채 기자] 우리나라의 평균 재원일수가 OECD 회원국 평균보다 길다며 지불제도 개혁, 진료연계 강화 등 환자중심 가치기반 의료서비스를 적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임지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심사평가연구소 심사평가연구실 부연구위원은 3일 강원도 춘천시 한림대학교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건강보험연구협의체 제3회 연구세미나’에서 ‘환자중심 가치기반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한 재원일수 관리 방안’에 대해 소개했다. 최근 가치기반 의료서비스(Value-based Purchasing, VBP)가 관심을 받고 있다. 가치기반 의료서비스는 부적절(inappropriate), 불필요(unnecessary), 고비용(costly) 의료제공을 지양한다. 비용 또는 의료자원의 낭비 방지를 통한 효율성 향상,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유도하는 것이 핵심이다. 임지혜 부연구위원은 환자중심 가치기반 의료서비스를 기반으로 포괄적 재원일수 관리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리나라 평균 재원 2019.04.04
나누리병원, '해외 환자 통합 케어 솔루션' 개발
보건복지부 지정 척추전문 강남나누리병원(병원장 이광열)과 블록체인 시스템 개발 기업 투비코는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환자 통합 케어 솔루션인 '헬스체인어스(HealthChainUs for Medical Tourism)'를 개발하고 외국인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헬스체인어스'는 지난해 11월 나누리병원과 투비코가 함께 개발한 블록체인 기반 어플리케이션인 '나누리케어'의 단점을 보완하고 더욱 발전시킨 솔루션으로 오는 4월 중순경 본격 출시를 앞두고 있다. 척추·관절 질환은 수술 후 꾸준한 경과 관찰 등 관리가 중요하지만 그동안 외국인 환자들의 경우 국내 환자들에 비해 자주 병원을 방문할 수 없어 체계적인 재활관리에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헬스체인어스'를 활용하면 외국인 환자들이 치료를 받고 자국으로 돌아간 뒤에도 체계적인 재활관리가 가능해진다. '헬스체인어스'의 가장 큰 장점은 국내 의사가 외국인 환자를 직접 대면하지 않아도 환자의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관리할 수 2019.04.03
심장혈관 완전히 막혀도 약물로 치료 가능해져
심장혈관이 오랜 시간에 걸쳐 동맥경화가 서서히 진행되면서 결국엔 완전히 막혀 버린 것을 '만성완전폐색병변(CTO)'이라고 하는데, 지금까지 스텐트를 삽입해 치료할 것인지 약물로만 치료할 것인지에 대한 논란이 전 세계 심장학계의 큰 이슈였다. 비록 심장혈관이 100% 막혔더라도 막힌 혈관 주위로 다른 혈관들이 잘 발달돼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고 있다면 위험도가 높고 고비용인 스텐트로 혈관을 뚫어주지 않고 약물치료로도 효과적으로 치료가 가능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박승정, 이승환, 이필형 교수팀은 2010년부터 6년간 전 세계 5개국 19개 센터에서 진행된 다기관 임상연구에서 '관상동맥 만성완전폐색병변'인 815명의 환자를 추적 관찰한 결과 약물치료만 받은 환자들이 스텐트 치료를 받은 환자와 거의 비슷한 예후를 보였다고 최근 밝혔다. 항혈전제, 항협심증제, 고지혈증 치료제 등의 약물치료를 받은 환자군(398명)에서 치료기간동안 사망, 심근경색, 뇌졸중발생이 15.3 2019.04.03
故윤한덕 중앙응급의료센터장 유지 ‘응급의료법 개정’ 이뤄질까
사진: 3일 국회의원회관 제8간담회의실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상희 의원·인구정책과 생활정치를 위한 의원모임 주최로 ‘응급의료체계 리폼 입법공청회’가 열렸다 [메디게이트뉴스 윤영채 기자] 故윤한덕 중앙응급의료센터장이 생전에 필요성을 언급했던 국내 응급의료체계 개선이 실현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3일 더불어민주당 김상희 의원·인구정책과 생활정치를 위한 의원모임 주최로 열린 ‘응급의료체계 리폼 입법공청회’에서 중증응급환자의 사망을 줄이기 위한 응급의료법 개정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오고갔다. 이번 공청회는 중앙응급의료센터의 기능과 역할을 강화하고 응급실 당직표가 실제 현장에서 작동 가능하도록 개편하는 내용의 응급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제안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상희 의원은 “작년 12월 28일 바로 이 자리에서 故 윤한덕 센터님의 제안으로 중증응급환자 사망을 줄이기 위한 응급의료체계 리폼(reform)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 이후 후속작업으로 입법을 추진하기로 약속했지만, 2019.04.03
김윤 교수, “응급환자 이송지침 마련하고 응급센터 당직체계 개선해야”
사진: 김윤 서울대학교 의료관리학교실 교수는 3일 더불어민주당 김상희 의원·인구정책과 생활정치를 위한 의원모임 주최로 열린 ‘응급의료체계 리폼 입법공청회’에서 중증응급환자의 사망을 줄이기 위한 응급의료법 개정 방안에 대해 밝혔다. [메디게이트뉴스 윤영채 기자] 대도시 지역에 지나치게 응급센터가 과잉 분포해 환자가 분산되고 당직체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를 위해 응급환자 이송 지침을 마련하고 당직체계 개선도 병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김윤 서울대학교 의료관리학교실 교수는 3일 더불어민주당 김상희 의원·인구정책과 생활정치를 위한 의원모임 주최로 열린 ‘응급의료체계 리폼 입법공청회’에서 중증응급환자의 사망을 줄이기 위한 응급의료법 개정 방안에 대해 발제했다. 김 교수는 “대도시 지역에 오히려 지나치게 응급센터가 많아 환자가 분산되고 당직체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등 제2의 응급의료취약지가 돼가고 있다”라며 “이는 당직체계가 2019.04.03
공단·심평원 ‘건강보험연구협의체’ 제3회 공동세미나 개최
[메디게이트뉴스 윤영채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3일 오후 2시 강원도 춘천시 한림대학교 국제회의실에서 ‘입원진료 적정성 제고를 위한 요양병원 환자 입·퇴원관리’ 등의 주제로 ‘건강보험연구협의체 제3회 공동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동세미나에서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은 ‘지역사회중심의 퇴원관리모형 설계’ 이외에 최근 크게 관심 받고 있는 ‘건강검진 빅데이터 기반 딥러닝을 활용 모델 설계’에 관한 연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심사평가연구소는 ‘환자중심 가치기반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한 재원일수 관리 방안’과 ‘심사평가원 CDM 데이터를 활용한 PCI 환자의 항혈소판 제제 투여 효과 비교’ 연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세미나를 공동주최한 이용갑 건강보험정책연구원장과 허윤정 심사평가연구소장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학술 나눔행사를 통해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가치 실현에 최선을 다 할 것이다”라며 “건강보험 발전을 위한 방안 마련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 2019.04.03
민간병원 확대 '신포괄수가제' 원가자료 기반 모형 전환 고민
[메디게이트뉴스 윤영채 기자] 공공병원 중심으로 설계된 신포괄수가제가 민간병원에도 확대 적용되면서 기본모형을 원가자료 기반으로 전환할 수 있을지에 대한 검토가 본격화된다. 신포괄수가제란 입원 기간 발생하는 입원료, 처치 등 진료에 필요한 기본 서비스는 포괄수가로 묶고 의사의 수술, 시술 등은 행위별로 보상하는 제도다. 백내장 등 7개 질병군 단순 질환부터 복잡한 질환까지 포함하고 있다. 신포괄수가제가 지난해 8월부터 의료기관과 환자의 특성이 다양한 민간병원으로 확대되면서 기본 모형 개선 작업도 이뤄지고 있다.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각각 원가기반 신포괄수가제 운영 계획을 지원하기 위한 연구용역에 착수했다. 공단, 신포괄수가제 참여기관 원가자료 수집·계산 건보공단은 최근 ‘신포괄수가제 참여기관 원가자료 수집 및 계산’ 연구용역 사업에 착수했다. 정부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 발표에 따라 신포괄수가제 적용 의료기관도 확대 추세에 있다. 앞서 지난 2016년 12월 2019.04.03
공단, 의대생 건보제도 이해 높이려 교류 시작
[메디게이트뉴스 윤영채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일 가톨릭관동대학교 의과대학생(본과2학년) 62명을 원주 혁신도시에 있는 공단 본사로 초청해 공단의 역할을 소개하는 등 의과대학생들과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건보공단은 2016년 1월에 원주 혁신도시로 이전하면서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공단의 역할과 취업에 관련된 정보를 제공해왔다. 이번 가톨릭관동대학교 의과대학생의 교류는 이러한 연장선상 중에 하나로 향후 국민 보건의료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는 취지로 시작됐다. 가톨릭관동대학교 의과대학 주효진 교수(의료인문학교실)를 비롯한 본과 2학년 62명은 공단의 홍보관을 관람하며 공단의 역할 등을 이해했다. 또한 첨단시설로 운영 중인 전산센터를 방문해 전국민의 데이터를 관리하고 있는 현장을 둘러봤다. 또한, 가톨릭관동대학교의 요청으로 의료수가에 대한 전반적인 개요와 보험자의 역할·사무장 병원의 폐해 등에 대해서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의과대학생들이 공단에 대한 2019.04.02
한약에 스테로이드 성분 넣어 판매한 한의사 적발
[메디게이트뉴스 윤영채 기자] 한약에 스테로이드 성분을 넣어 통풍치료 특효약으로 불법 제조, 판매한 한의사가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일 염증억제작용이 있는 의약품 성분인 ‘덱사메타손’을 넣은 한약을 제조·판매한 한의사 김모씨(남, 36세)를 약사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수사결과, 김모씨는 서울시 압구정역 인근에 통풍치료 전문 한의원을 열고 2015년 7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3년간 내원한 환자들에게 덱사메타손 성분을 첨가한 ‘동풍산’을 제조, 통풍 치료 특효약으로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약 제조에는 약사 이모씨도 가담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처는 ‘동풍산’의 성분을 분석한 결과, 한약 1포당 ‘덱사메타손’이 최대 0.6mg 함유된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는 용법·용량(1회 1포씩, 1일 2회)에 따라 동풍산을 복용하는 경우 의약품으로 허가받은 덱사메타손 1일 최소 복용량의 2.4배에 해당하는 양이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복용할 때 쿠싱증후군, 소 2019.04.02
DTC 유전자 검사기관 검사서비스 질 관리 강화 추진
[메디게이트뉴스 윤영채 기자] 소비자 직접 의뢰(DTC, Direct To Consumer) 유전자검사서비스 전반에 대한 인증을 의무화하는 법안이 국회에 제출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윤일규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일 이같은 내용의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윤 의원은 “인간 존엄과 인체에 대한 위해 방지를 위해 유전자치료 연구의 허용에 대한 조건 규정이 일부 개정으로 완화됐다. 하지만 선진국에 비해 연구의 허용범위가 좁게 규정돼 희귀·난치질환 치료 기회를 확대하기 어렵다”라고 말했다. 윤 의원은 “유전자가위기술 등 급격한 생명과학기술 발전에 따른 연구가 가능하도록 규제방식의 변화와 윤리적 연구 환경의 조성, 관리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비의료기관에서 의료기관 의뢰 없이 질병예방 관련 유전자 검사 직접 실시(DTC)가 허용되면서 12개 검사항목·46개 유전자 검사에 대해서는 민간 유전자검사기관에서 직접 검사가 가능하다. 하지만 윤 의원은 2019.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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