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부가 가치 '보건산업' 한국 시장 점유율은 1.5%… 경쟁력 키우기 관건
[메디게이트뉴스 정다연 기자] 세계적으로 보건산업의 규모가 커지는 가운데, 정부는 국가적으로 보건산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12월 보건산업 종합계획도 발표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 김주영 보건산업진흥과장은 31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진행된 아시아 임상시험 국제 행사인 ‘2018 KoNECT-MFDS 국제 컨퍼런스(2018 KoNECT-MFDS International Conference)에서 '한국의 바이오-헬스 혁신 계획'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했다. 김 과장은 "바이오산업은 높은 부가가치를 가진 산업이다. 세계 보건 산업은 지속적으로 규모가 커지고 있다. 2010년 7조9000억원이었던 산업 규모는 지난 수년간 약 5% 정도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이는 IT산업보다 높은 성장률이다"고 말했다. 김 과장은 "세계 보건산업 시장 규모는 9조1000억원인데 반해 한국은 300달러로 시장점유율이 약 1.5%에 불과하다. 한국은 세계 최고 2018.11.01
의사 처방·지도 지켜지지 않는 미용기기 피부 손상 등 부작용 일으켜
[메디게이트뉴스 정다연 기자] 의사의 처방과 지도를 받고 사용해야하는 피부미용기기가 무분별하게 시장에 출시돼 부작용이 발생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29일 국정감사에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정춘숙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유방확대기기와 셀프잡티기기 등 피부미용기기에 대해 부작용을 지적하며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부작용을 방지하기 위한 사후관리 방안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정 의원은 "요즘 여성들 사이에서 새로운 유형의 피부미용기기가 인기를 끌고 있다. 유방 확대기기(품목명 확장용의료용흡인기)는 흡인기로 가슴에 압력을 반복적으로 줘서 가슴을 커지게 하는 피부미용기기다"며 "제품 사용목적란에 의사의 처방 지도로 사용해야 한다고 쓰여있다. 하지만 의사 처방 또는 지도는커녕 소비자들은 제품을 온라인에서 구매해 블로그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사용법을 익힌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이 제품에 대해 대한성형외과의사회에 질문을 요청했다. 의사회는 '해당기기는 일부사람에게만 효과가 있고 장기간 사용할 2018.10.30
300병상 미만 병원, 입원기간 내 사망비 높아…실태조사 필요
[메디게이트뉴스 정다연 기자] 300병상 미만 병원과 요양병원 표준화 사망비를 분석한 결과, 300병상 미만 병원에서 표준화사망비가 기대사망자수의 5배가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지나치게 표준화사망비가 높은 병원에 대해 정부가 철저한 조사를 해야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병원 표준화 사망비란 사망자 수을 통해 의료의 질적 수준을 파악하는 포괄적 평가지표로, 1년동안 환자의 중증도를 고려한 기대사망자와 실제 사망자의 비율을 산출한 입원기간 내 사망비를 말한다. 2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상희 의원이 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센터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6년 일반병원의 표준화사망비는 74.18명, 요양병원은 107.37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병원의 기대사망자수가 100명이라고 가정했을 때 일반병원은 예상보다 더 적은 사람이 사망했고, 요양병원은 예상 범위와 비슷한 수치의 사람이 사망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일반병원과 요양병원의 의료 질 수준은 적절한 것으로 2018.10.30
대한병원의사협의회 "무분별한 정신질환자 범죄 보도 자제하고 정신건강복지법 개정하라"
"언론사는 사회 불안을 조장하는 조현병 환자에 대한 부정적 편견을 유발하는 무분별한 보도를 자제하고 정부는 정신건강복지법 개정으로 환자가 충분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라." 대한병원의사협의회는 29일 성명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병의협은 "최근 조현병 환자의 강력범죄에 대한 잦은 보도로 국민들은 자신도 언제든 조현병 환자의 예측 불가능한 범죄의 표적이 될 수 있다는 두려움을 느끼고 있다"며 "심지어 강력 범죄가 발생할 때마다 범죄자의 정신질환 병력을 우선 의심하고 조회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병의협은 "하지만 경찰청 통계를 보면 전체 강력 범죄 중 조현병 환자의 범죄가 차지하는 비율은 0.04%에 불과하다"며 "조현병은 조기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에게 전문적인 치료를 받으면 국민들의 우려와 달리 일상생활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병의협은 "하지만 최근 잘못된 법 개정으로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아야 할 조현병 환자들이 지역사회에 거주하며 사건사고의 위험성이 증가되 2018.10.29
비싼 약값에 시달리는 환자들, 보험급여체계 손질해야
항암제 등 고가 신약을 지원하는 위험분담제(RSA)가 도입된 지 5년이 됐지만 약제 비용을 지원하는 계약기간이 만료되면 환자들이 다시 고가 약값을 지불해야할 상황에 처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국민건강보험 급여체계를 효율적으로 재정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이명수 위원장(자유한국당)이 확인한 지난 2016년 한국암치료보장성확대협력단의 '암환자 인식·현황 조사' 결과에 따르면, 암 환자를 가장 힘들게 하는 요인 1위는 '경제적 어려움'이 37%로 가장 큰 비율을 차지했다. 이들은 치료보다 '비급여 항암제 비용 마련'에 더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명수 위원장은 "의약기술의 발전에 따라 신약이 꾸준히 개발되고 있는데 암·희귀질환 등 중증질환 치료성과가 우수한 약이 증가하고 있다"며 "하지만 최근 개발되는 신약들은 기술적 특성에 따라 약가가 매우 높은데 이에 따라 효과적인 급여관리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위험분담제 2018.10.29
환자 생명 직결된 인체삽입 의료기기 부작용 최근 5년간 무려 7336건
[메디게이트뉴스 정다연 기자] 인체삽입 의료기기 부작용 건수가 최근 5년간 7336건에 이른다는 주장이 국정감사에서 나왔다. 인공심장판막 등 인체삽입 의료기기는 환자의 생명과 직결된 만큼 환자가 의료기기의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기동민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의료기기 부작용 현황'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의료기기 부작용 보고 건수는 2014년 1432건, 2015년 1399건, 2016년 943건으로 감소하는 추세였다. 그러나 2017년 1629건, 2018년6월까지 1933건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년간 의료기기 관련 사망 사례는 총 7건으로 조사됐다. 사망과 관련된 의료기기는 7개 중 5개는 심혈관스텐트와 인공심장판막 등이었다. 의료기기가 환자의 생명과 직결된 기기였던 만큼, 부작용이 생명에 치명적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인체삽입 의료기기가 지난 5년간 의료기기 부작용 품 2018.10.29
건강보험료율 10년 내 법정 상한선 도달로 건강보험 재정부담 커진다
[메디게이트뉴스 정다연 기자] 건강보험료율이 10년 내에 법정 상한선에 도달하면서 건강보험의 재정부담이 커진다는 주장이 나왔다. 2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유재중 의원(자유한국당)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2018년~2027년 건강보험 재정전망 자료에 따르면, 2026년 건강보험료율은 법정 상한인 8%에 도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 의원에 따르면 국민건강보험 보장성을 확대를 위해 8% 이상의 보험료율을 부과하기 위해서는 법률개정이 반드시 필요하다. 국민건강보험법 제73조에 따르면 '직장가입자의 보험료율은 1천분의 80의 범위에서 심의위원회 의결을 거쳐 대통령령으로 정한다'고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건강보험 지급준비금은 현재 20조에 달하지만 문제인 케어로 인해 급속히 줄어들어 5년뒤인 2023년에 11조원만 남을 전망이다. 복지부가 약속한 적정 준비금은 1.5개월치보다 아래인 1.4개월분으로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지급준비금은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줄어들어 20 2018.10.29
구강 건강 나쁘면 혈압약 효과 떨어진다
[메디게이트뉴스 정다연 기자] 구강 건강이 나쁘면 혈압약 효과가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연구 결과, 구강 상태가 건강한 고혈압 환자들은 치주염 등 치주질환을 앓는 고혈압 환자보다 혈압이 낮고 고혈압 치료제의 효과가 더 좋은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치주질환을 가진 고혈압 환자들은 그렇지 않은 환자에 비해 안정적인 혈압 범위에 도달하는 확률이 20% 낮았다. 이탈리아 L’Aquila 대학 연구팀은 구강 건강의 악화가 혈압약 효과를 떨어트린다는 연구 결과를 22일(현지시간) 미국심장협회가 발간하는 Hypertension에 발표했다. L’Aquila 대학 연구팀은 고혈압 환자 3600명 이상의 의료기록과 치과 검진 기록을 분석했다. 연구 결과 치주염이 있는 환자의 수축기 혈압(systolic pressure)은 구강이 건강한 사람보다 평균 3mmHg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3mmHg 차이는 적어보일 수 있지만 소금 섭취량을 하루에 6g(소금 한 티스푼 또는 나트륨 2 2018.10.29
일본 '돌봄로봇' 고령화 대비‧차세대 헬스케어 두 마리 토끼 잡는다
[메디게이트뉴스 정다연 기자] 일본은 한국과 마찬가지로 고령사회다. 일본은 1980년대부터 고령화를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보고 2000년 돌봄로봇 개발을 시작했다. 현재 일본은 2025년 이후 생산연령인구의 감소를 대비해 돌봄로봇을 활용해 일하는 방식을 효율적으로 바꿔나가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일본은 차세대 헬스케어 산업의 일환으로 돌봄로봇을 해외로 진출할 계획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립재활원은 요코하마 국립재활병원 재활공학 R&D부 와타나베 신이치 박사를 초대해 일본 돌봄로봇의 현황에 관한 발표와 토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요코하마 국립재활병원 재활공학 R&D부 와타나베 신이치 박사는 지난 26일 개최된 '스마트돌봄 로봇 및 기술 서비스기반 구축사업' 심포지엄에 참석해 '일본 돌봄로봇(개호로봇) R&D 최신 현황'에 대해 발표했다. 이날 발표에서는 일본의 돌봄로봇 제도와 개발 과정, 활용방안과 전망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고령사회 노동 생산성 향상을 위한 대안은 돌봄로봇 2018.10.29
기업의 직원건강관리에 대한 국민 평가 10점 만점에 6.22점
[메디게이트뉴스 정다연 기자] 우리나라 국민 3명 중 1명은 기업이 과도한 업무를 중단하지 않고 충분한 휴식제공을 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기업의 직원건강관리에 대한 국민들의 만족도가 조사 결과 높지 않은 것이다. 하버드 보건경제 연구팀에 따르면 기업의 건강관리 투자는 1달러당 의료비용 3.27달러와 결근 2.73달러의 절감효과로 나타난다. 이에 국민 건강과 산업생산성을 고려해 기업의 직원건강관리 평가 지수를 공개하고 관련 법률을 제정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25일 한국건강학회는 국민 1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의 직원건강관리체계'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조사는 서울의대와 환경재단, 한국소비자연맹, 한국건강학회가 여론조사기관에 의뢰해 면접설문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우선 기업의 직원 건강관리 수준에 대한 응답자의 만족도는 10점 만점에 6.22점에 그쳤다. 9점 이상 평가를 준 응답자는 6.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원 건강관리와 관련해 기업이 가장 2018.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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