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이외 아시아 국가, 이미 지역사회 전파 진행…검역 범위 대폭 늘려야"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중국 이외 아시아 국가에 대해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검역을 대폭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우한지역이 폐쇄되기 전 많은 중국인들이 아시아 등 제3국으로 이주했기 때문에 검역 체계를 중국 이외로 넓혀야 한다는 취지다. 6일 현재 확인된 확진자는 일본이 45명, 싱가포르가 28명, 태국이 25명, 말레이시아가 12명 등이다. 김우주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6일 고대의료원 유튜브 방송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날 김 교수는 "이미 다른 아시아 국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지역사회 전파가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는 중국에서 들어오는 입국자만 관리하는 것은 큰 도움이 되지 못한다"며 "이미 제3국 감염자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만큼 우리나라도 방역의 범위를 넓힐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실제로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우한지역 폐쇄 전에 중국을 떠나 해외로 이동한 인원을 살펴보면 태국, 싱가포르, 일본 등 아시아 국가들이 압도적 2020.02.06
"신종코로나, 소독 이뤄졌다면 24시간 이후 시설 이용 가능"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우려 시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시설에 대한 소독과 방역이 이뤄졌다면 24시간 이후부터 사용이 가능하다는 의료전문가의 견해가 나왔다. 앞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다녀간 의료기관 등이 언론을 통해 밝혀지자 지역 주민들의 우려가 있어왔다. 질본과 보건소 측에서 해당 시설에 대한 적법한 소독 절차를 끝냈다고 밝혔음에도 하루만에 진료 중지가 해제됐다는 소식에 대해 믿지 못하겠다는 여론이 존재해 왔던 것이다. 대한의사협회는 한국방역협회와 함께 6일 '제5차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하고 이 같이 밝혔다. 최대집 의협 회장은 호소문을 통해 "지역사회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의심 시설과 공간에 적법하게 방역과 소독 조치가 이뤄진다면 바이러스와 기타 대부분의 세균은 사멸한다"며 " 방역과 소독 조치가 적법하게 완료된 24시간 이후에 해당 시설의 사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최 회장은 "의협은 현재 국내에서 사용하고 있는 다양한 소독‧ 2020.02.06
의협-안철수 전 대표, “신종코로나 바이러스에 대처위해 전문가 뭉쳐야”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대한의사협회와 '안철수 신당' 창당을 준비 중인 안철수 전 의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막기 위해 뭉쳤다. 6일 안철수 전 의원은 대한의사협회를 방문해 간담회를 갖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와 관련된 현안을 논의, 슬기로운 대처 방안을 모색하는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날 오전 10시 30분 의협 용산 임시회관 8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대책본부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최대집 회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국가적 비상사태를 맞아 물론 정부도 노력하고 있지만, 그동안 의협이 주장해 온 해외 유입원을 차단하는 정책이 빠져있다”며 전면차단을 위한 조치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또 “해외 유입원을 전면 차단하지 못하면 지역사회 감염확산을 막기 힘들고, 초기 진단과 치료를 통한 조기종식이 매우 어려운, 밑 빠진 독에 물 붓는 상황이 될 것”이라며 “가장 큰 감염원이 중국인 만큼 전면적 입국제한이 계속 미루어진다면 중요한 시기를 놓쳐버릴 수 있다”고 말했 2020.02.06
“EMR 셧다운제가 ‘신종코로나’ 키운다”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EMR 셧다운제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 확산의 이유로 문제 제기된 가운데, 서울 내 수련병원에서부터 EMR 접속 차단 시스템을 해제하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일명 EMR 셧다운제는 전공의가 근무시간 외에는 EMR(전자의무기록) 시스템에 접속을 못 하도록 강제로 차단하는 방법이다. 전공의법이 본격 시행되면서 전공의 수련시간 주 80시간 제한이라는 규정을 지키기 위해 여러 수련병원이 EMR 셧다운제를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대한전공의협의회는 대리처방 등 전공의가 의료법을 위반하도록 종용하고, 전공의의 노동을 일률적으로 착취하고 실제 근무시간을 축소 보고하는 편법으로 사용되는 EMR 셧다운제를 폐지할 것을 지속적으로 주장해왔다. 특히 대전협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과 함께 기록에 의존하는 역학조사에 EMR 셧다운제가 걸림돌이 될 것을 우려, 대국민을 대상으로 입장문을 발표하며 EMR 접속 차단 시스템을 해제할 것을 보건당국과 병원계에 2020.02.06
"엑스레이 확인 전 기도삽관한 응급의학과 의사 무죄"...법원, 응급의료 특수성 반영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법원이 엑스레이 등 진료기록을 확인하지 않고 기도삽관을 진행해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은 응급의학과 전문의에게 2심에서 무죄를 선고했다. 산소포화도가 급격히 줄어드는 위급한 상황에서 의무기록 확인보다 기관삽관을 우선시했던 의료진의 판단이 주의의무 위반에 해당하지 않다고 본 것이다. 특히 응급의학회 등 의료계는 이번 판례가 그동안 응급의학에 대한 특수성이 반영되지 않았던 법률적 판단의 변화 계기로 평가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6일 2014년 모 대학병원에서 발생한 급성 호흡곤란 환자의 사망사건에 대한 항소심 재판에서 1심을 뒤집고 응급의학과 전문의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앞선 1심 재판부는 해당 사건에 대해 응급의학과 전문의와 전공의의 과실을 인정하고 각각 금고 10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1심에서는 이들 의료진이 환자의 병명이 급성 후두개염이었음에도 이를 급성 인두편도염으로 오진해 신속한 대처를 하지 못했다고 판단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엑스레이와 문 2020.02.06
"서울 지하철 바뀐 마스크 배포방식, 사람들은 몰라" 출입구에 마스크 배치→역무실 방문해야 수령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서울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막기위해 지하철과 버스 등에 방역물품(마스크, 손 소독제)을 비치한 가운데 배포 과정에서 잡음이 발생하고 있다. 배포 초반에는 2000매가 30분만에 동나는가 하면, 배포 방법을 변경한 최근에는 오히려 마스크가 대량으로 남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역무실 등을 직접 방문해야 받을 수 있도록 변경된 배포방식을 적절히 안내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온다. 5일 서울시에 따르면 최근서울시 지하철 역사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확산을 막기위한 무료 마스크, 손 세정제 제공 방식이 변경됐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29일부터 하루에 마스크 156만매를 지하철과 버스 등에 비치해 무료 배포해왔다. 구체적으로는 지하철 328개소에 역당 2000매가 비치됐다. 버스에는 9067대에 대당 100매가 비치돼 배포되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지하철 역사내 배포방식이었다. 쉽게 손소독제와 마스크를 배포할 수 있도록 출입구에 가까운 곳에서 2020.02.06
황교안 "정부, 의료전문가 의견 무시하다가 골든타임 놓치고 의료기관에만 책임 전가"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의료계와 자유한국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를 해쳐나가기 위해 손잡고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들은 정부 대처에 대해서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양태”라며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대한의사협회와 자유한국당은 5일 오후3시30분 의협 용산임시회관 7층에서 개최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최대집 의협 회장은 “감염병 사태를 중재하기 위해서는 해외 감염원 차단이 가장 중요하다”며 “그럼에도 정부에서는 의심환자 유입을 차단하지 않고 있다. 의사들이 아무리 조기진단과 치료를 위해 힘써도 감염병의 해외유입을 막지 못하면 밑 빠진 독에 물 붓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의료전문가 단체에서 감염병 대책을 위해 내놓은 제안들이 실현돼야 한다. 이를 위해 황교안 대표와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노력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같은 맥락에서 자유한국당도 정부의 초기 대응이 실패했다고 비판하며 의료계와 뜻을 합쳐 위기를 극복하겠다 2020.02.05
안철수 전 의원, 6일 의협 방문 예정…신종코로나 대응책 논의한다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신당 창당을 준비 중인 안철수 전 의원이 오는 6일 대한의사협회를 방문한다. 5일 의료계에 따르면 안 전 의원은 6일 의협 용산임시회관을 방문해 의협 비상대책본부를 격려하고 의료계 전문가들과 감염대책에 대해 논의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5일 오후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방문 예정에 이은 정치인의 의협 방문 행보다. 의협 관계자는 "안 전 의원도 의사 출신이다보니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협회를 방문해 정부에 건의할 다양한 정책적 제안들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안철수 신당' 창당을 준비 중인 안 전 의원은 의협과 함께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에 대해 비판적 입장을 견지해 왔다. 안 전 의원은 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처 전문가 좌담회'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정부 정책은 뒤따라가는 모습으로 비춰지고 있다"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것이 국가다. 2020.02.05
신종코로나 확진자 방문의원, 임시휴업 후 5일·10일 진료재개 하지만…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확진자가 방문했던 일차의료기관들은 어떻게 관리되고 있을까. 4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확진자 접촉이 있었던 일차의료기관은 총 2곳이다. 경기 평택 365연합의원은 네 번째 확진자가 지난 1월 21일, 25일 내원했고 경기 부천 속내과의원은 열두 번째 확진자가 1월 23일, 28일 각각 내원했다. 두 곳은 각각 이달 5일과 10일 진료를 재개할 예정이다. 의료계는 이들 의원에 대해 현실적인 피해보상이 마련돼야 한다고 건의하고 있다. 병원 문은 열었지만, 의사 14일간 자가격리로 부득이한 진료 중지 365연합의원은 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관의 판단에 따라 1월 27일 진료 일시중지 조치가 내려졌고 27일과 28일, 이틀에 거쳐 시설 소독을 실시 후 28일 진료 중지가 해제된 상태다. 그러나 의료진을 포함한 직원 16명 중 13명이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현재 자가 격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평택 송탄보건소 관계자는 "질본 2020.02.05
황교안 대표, 5일 의협 전격 방문…이유는?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내일(5일) 오후 3시 30분 대한의사협회를 전격 방문한다. 4일 의료계에 따르면 황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 사태와 관련해 의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비상대책본부를 둘러보고 최대집 의협 회장과 향후 감염 대책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 의협 관계자는 "황 대표는 의협에 설치한 비상대책본부와 종합상황실을 둘러본 다음 의료전문들의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의협 비상대책본부는 신종 코로나 사태에 대한 대회원 소통창구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대국민 정보제공, 질병관리본부 등과의 연계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의협과 자유한국당은 정부의 중국인 입국금지 정책이 필요하다고 줄곧 같은 목소리를 내왔다. 또한 정부가 지난 2일 최근 14일 이내 중국 후베이성 방문 또는 체류 외국인 입국금지 정책을 발표하자, 의협과 자유한국당은 중국 후베이성이 아닌 중국 전역의 입국 제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대집 회장은 정부의 후 2020.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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