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염진통제 이부프로펜, 남녀간 미치는 영향 다를 수 있다…간 영향도 생각보다 커
美연구팀 "가벼운 통증 등엔 사용 말아야…장기적으론 약물 대사 및 효과 성별 차이 연구필요"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로 널리 사용되는 이부프로펜(ibuprofen)이 이전에 알려졌던 것보다 간에 더 많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동물실험 결과가 나왔다. 마우스 모델에서 성별에 따른 차이도 현저하게 나타났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데이비스 캠퍼스(UC Davis) 알드린 고메즈(Aldrin V. Gomes) 박사팀은 과학저널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최신호에 '이부프로펜으로 치료받은 마우스의 간에서 영향을 받는 주요 경로로 에너지 대사 및 단백질 분해의 성별 특이적 변화'라는 제목의 논문을 발표했다. 이부프로펜은 소염, 진통, 해열 작용을 하는 성분으로, 대부분 국가에서 일반의약품(OTC)으로 널리 사용된다. 국내에서 사용되는 대표적인 약물로는 애드빌, 부루펜, 이부펜, 캐롤에프, 이지엔6 등이 있다. 연구팀은 "고용량으로 이부프로펜을 만성적으로 사용하면 심혈관, 신장, 위장관 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