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흥원, 글로벌 신약개발 전문가 명제혁 박사 영입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지난 5월 국내외에서 넓은 경험을 축적한 글로벌 신약 개발 전문가인 명제혁 박사를 진흥원 해외제약전문가로 초빙했다을 7일 밝혔다.

명 박사는 25년간의 해외 활동을 마친 후 2013년에 보령제약 중앙연구소장으로 글로벌 항암 혁신신약과제를 총괄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 허가, 글로벌 임상을 이끌어냈다. 

또한 국내 신약 카나브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복합제 개발을 통해 카나브 패밀리의 국내 연간 처방액 1000억원 고지 돌파와 해외 수출 기반을 다지는 역할을 수행했다.
 
명제혁 박사는 브랜다이스대 생화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미국 바이엘 신약 연구소, 예일대에서 출발한 벤처 회사인 바이오렐릭스에 재직하면서 다양한 분야의 신약 개발 업무를 했다. 

특히 바이오렐릭스의 첫 번째 과학자 멤버로 영입돼 생물 총괄로 신약 개발 인프라를 구축했으며 머크와의 전략적 제휴 성공에 주도적 역할을 했다. 이후 바이엘 연구소에서 항암 및 대사질환 영역의 디스커버리 연구와 병행해 신규 항암 타겟과 리드 발굴을 총괄하는 얼라이언스 매니저를 역임했다.

진흥원 제약바이오산업단 김용우 단장은 "코로나19 이후 국내 기업이 앞 다퉈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개발에 뛰어드는 상황에서 글로벌 신약 개발에 경험을 가지고 있는 명제혁 박사를 진흥원 해외제약전문가로 영입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명제혁 박사의 전문 컨설팅이 국내 신약 개발 성공 가능성을 제고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명 박사는 "국내에 우수한 바이오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 많다. 이러한 기업들이 성공적인 제품 상업화, 신약 개발 성과를 이뤄내기 위해선 초기단계부터 상품화까지 전 단계에 걸친 체계적인 전략을 가지고 글로벌 제약 시장의 문을 두드려야 한다"면서 "그러한 회사의 노력에 컨설팅을 통해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해외제약전문가 무료 컨설팅을 희망하는 경우 진흥원 제약 산업 정보포털(https://www.khidi.or.kr/epharmakorea)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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