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4.03.15 19:27최종 업데이트 24.03.15 19:27

제보

의사들에게 스팸성 문자 발송 업체 "직원이 개인정보 불법 취득…복지부와는 무관"

홈페이지에 사과문 게시 "영업사원이 개인정보 불법 취득…수사기관 조사 성실히 임할 것"

시월기획이 홈페이지에 올린 사과문. 사진=시월기획 홈페이지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의사들에게 스팸성 문자를 보내 논란을 일으켰던 업체가 15일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렸다.

앞서 이날 오전 의료계는 동일 번호로 의사들에게만 스팸성 문자가 발송됐다는 얘기가 돌며 논란이 일어난 바 있다. 메디게이트뉴스 취재 결과, 해당 문자를 발송한 업체는 한 광고대행사였다.[관련 기사=[단독] 의사들만 받은 수상한 문자 메시지 누가 보냈나?]
 
이번 논란을 일으킨 광고대행사 시월기획은 이날 대표 명의의 사과문을 통해 “문자를 발송 받으신 불특정 다수의 분들과 의료업계 관계자분들께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고 했다.
 
업체는 “영업사원이 잘못된 방법으로 개인정보를 취득해 영업사원 개인 전화번호로 문자를 발송한 사실을 확인했다”며 “영업사원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해 이러한 문제를 발생시킨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했다.
 
이어 “해당 당사자는 엄청난 죄책감을 느끼고 있으며, 수사기관에 자진 출석해 성실히 조사받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 업체는 의료계 일각에서 의혹을 제기한 보건복지부와의 연관성은 부인했다. 시월기획은 본사는 서울 강남구지만, 지사가 세종특별시로 복지부와도 멀지 않은 거리에 위치해있다.
 
이와 관련, 업체는 “타 공기관은 이번 사건과 전혀 연관이 없으며, 연관이 있을 시 회사를 폐업하도록 하겠다”며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겠다. 피해를 본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했다.
 

박민식 기자 (mspark@medigatenews.com)
댓글보기(0)

전체 뉴스 순위

칼럼/MG툰

English News

전체보기

유튜브

전체보기

사람들

이 게시글의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