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6.08.26 13:25최종 업데이트 26.08.26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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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메디아이 '메디컬 OS’ 승부수…"의사·약사 대상 사업자들로 고객층 확대"

의사랑 AI·의사랑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 사업 확대 예고…입점·연동·거래 수수료 모델 추진

GC메디아이 김진태 대표가 26일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GC메디아이가 기존 전자의무기록(EMR) 사업자를 넘어 의료기관 운영 전반을 돕고 의료기관과 제약∙금융∙비대면진료∙의료IT 기업 등을 연결하는 ‘메디컬 OS(Medical OS)’ 플랫폼 기업으로의 전환을 예고했다.
 
현재 ‘의사랑’을 사용하는 전국 1만6000여 의료기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향후 의료기관에 제품과 서비스를 공급하려는 사업자들이 GC메디아이 플랫폼 위에서 사업하도록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의∙약사로 한정됐던 주요 고객을 이들에게 제품과 서비스를 공급하려는 사업자들로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GC메디아이 김진태 대표는 26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서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은 사업 전략을 공개했다. GC메디아이는 이날 AI 진료 솔루션 ‘의사랑 AI’를 시연하는 한편, 내년 3월 차세대 클라우드 EMR ‘의사랑 클라우드’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의사랑 AI는 진료 전에 의료진이 EMR에서 진료할 환자를 호출하면 해당 환자의 과거 진료기록과 검사 결과에서 필요한 내용을 요약해 보여준다. 진료 중에는 의료진과 환자의 대화가 의료용어에 특화된 음성인식(STT) 기술을 통해 실시간으로 기록되고, 의무기록 작성 방식인 SOAP(주관∙객관∙평가∙계획) 형식으로 구조화된다.
 
진료 과정에서 필요한 상병 또는 처방 관련 정보도 검색해 의료진이 확인하기 쉽도록 정리해 제공한다. 진료가 끝난 후에는 재진이 필요한 환자를 관리하고 안내하는 업무를 지원한다. 환자 현황, 의원 운영지표 등도 자연어 질문으로 확인 가능하다.
 
내년 3월 출시 예정인 클라우드 EMR ‘의사랑 클라우드’에는 의사랑 AI에서 검증된 기능이 탑재될 예정이다.
 
현재 800여곳의 의료기관이 의사랑 AI를 사용 중이며, 회사 측은 향후 1년마다 기존 의사랑 사용 고객 중 20%가량이 의사랑 AI나 의사랑 클라우드 서비스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재진환자 관리 등을 통해 의료기관의 직접적인 매출 증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점유율 확대를 자신했다. 현재 의사랑 AI는 무료로 사용 가능하며 향후 월 구독료는 7만원 수준으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GC메디아이 측은 의사랑 AI와 의사랑 클라우드를 통해 확대되는 의료기관과의 디지털 접점을 데이터∙마케팅과 플랫폼 사업의 성장 기반으로도 활용한다는 복안이다. AI 기반 타깃 마케팅을 고도화하고, 외부 서비스 사업자가 의료기관과 연결될 수 있는 환경을 확대해 향후 입점∙연동∙거래 수수료 등 다양한 사업모델로 연결하겠다는 것이다.
 
김 대표는 “의사랑AI는 메디컬OS로 거듭나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지금 EMR은 의사와 약사를 대상으로 제품을 공급하고 그분들로부터 과금하는 시스템이지만, 메디컬 OS로 가면 개념이 바뀐다. 의∙약사는 우리의 동반자 네트워크가 되고, 의∙약사를 대상으로 본인의 제품과 서비스를 공급하려는 사업자들이 우리 플랫폼 위에서 작업하게 된다”고 했다.
 
이어 “사업자 입장에서는 개별적으로 의∙약사를 찾아가기보다는 우리가 구축한 메디컬 OS 위에서 작동하는 것이 마케팅이나 서비스 이용 측면에서 편리하다”며 “향후에는 지금 존재하는 의료장비나 소프트웨어 솔루션이 붙는 것은 당연할 것”이라고 했다.
 
GC메디아이는 이미 타 서비스와 연동을 통한 플랫폼 사업 가능성을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실제로 현재 똑닥이 우리에게 연동 수수료를 내기 시작했고, 똑닥과 유사한 서비스를 하는 여러 업체에서도 의사랑 AI와 의사랑 클라우드에 연동해 사업할 수 있느냐는 문의를 받고 있다”고 했다.
 
이어 “금융권에서도 우리 시스템 위에서 의사들의 활동 내역을 보면서 의사에 대한 언더라이팅을 하고 대출을 제시하는 솔루션을 붙이고 싶다는 연락이 와서 검토 중”이라며 “의사랑 AI의 확산 속도와 의사랑 클라우드의 파괴력을 기반으로 이런 문의는 많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또 “향후에는 비대면진료 솔루션을 하려는 회사들이 의사랑 클라우드 위에서 돌아갈 것으로 예상하고, CSO나 온라인 도매 플랫폼들도 우리 시스템과의 연계를 희망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GC메디아이 # EMR # 의사랑 # 의사랑 AI # 의사랑 클라우드 # 메디컬 OS

박민식 기자 (mspark@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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