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5.05.08 13:55최종 업데이트 25.05.08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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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엑시스, 첨단 생체재료 기반 융복합의료제품 개발 스타트업 오랜드바이오에 투자

신장 기능회복 지지체 'CharmRenal'와 골관절염 치료제 'CharmCarti' 등 개발 중

사진: 오랜드바이오 한동근 대표

젠엑시스가 첨단 생체재료를 기반으로 조직공학제제 및 의약품을 포함하는 융복합의료제품을 연구 개발하는 바이오 기업 오랜드바이오에 투자를 단행했다고 8일 밝혔다.

오랜드바이오는 생체재료의 성형가공 및 생체활성 입자 기술, 생분해성 고분자의 염증억제 기술, 생체기능성/활성 지지체 및 조직재생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신장, 무릎, 뼈, 치아 및 재생 조직/장기 관련 의료기기와 조직공학제제를 개발하고 있다.

대표 파이프라인인 신장 기능회복 지지체 'CharmRenal'은 약 15% 정도로 저하된 신장 기능을 30~50% 수준까지 회복시킬 수 있다. 투석 및 만성 신부전 환자가 되는 것을 예방 및 치료할 수 있어 세계 최초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

또한, 골관절염 치료제 'CharmCarti'는 퇴행성 관절염 진행 4단계 중 경증인 2단계외 중증도인 3단계 치료를 목표로 한다. 무릎 관절의 마찰을 줄여 추가적 손상을 최소화하고, 통증과 염증을 감소시켜 연골재생을 유도하는 베스트인클래스(Best-in-class) 치료제로 개발 중이다.

이 외에도 고기능성 골이식재 ‘CharmOss’, 치주조직 재생유도재 ‘CharmGuide’ 등 의료기기 제품과 재생 신장 ‘CharmKidney’, 재생 관절연골 ‘CharmChon’, 재생 신경 ‘CharmNerve’, 재생 뼈 ‘CharmBone’ 등 다양한 조직공학제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오랜드바이오는 4월 PDRN과 멜라토닌 성분을 포함한 ‘줄기세포 담지 항염증 및 항산화 스폰지형 지지체’를 개발했다. 이는 난소 조직과 유사한 환경을 조성해 혈관 생성을 촉진하고 활성산소를 억제하며, 난소 조직 회복을 효과적으로 유도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기술은 항암치료로 폐경에 이른 실험쥐 모델에서 난소 기능 및 여성호르몬 수치 정상화, 출산 성공이라는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했다. 해당 연구 성과는 4월 14일자로 Advanced Healthcare Materials(AHM)에 게재됐다.

2026년 CharmRenal과 CharmCarti의 비임상시험에 착수하고, 치주조직 재생유도재 동등제품(GMP OEM)의 생산체계 구축 및 주요 판매처 확보, 정부과제 수주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2027년에는 합성골이식재(CharmOss-S), 이종골이식재(CharmOss-B), 치주조직 재생유도재(CharmGuide)의 동등성 평가 및 제품 개발을 완료해 식약처 인허가를 마치고 국내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치주조직 재생유도재 신제품의 임상시험이 예정되어 있어 조직재생 의료기기 분야에서의 시장 리더십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젠엑시스는 “오랜드바이오는 생체재료 및 의료기기/조직재생 분야 특허와 SCIE급 논문 게재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며, “주요 대학병원 의료진으로 구성된 임상 자문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의료기기 및 조직공학제제 분야에서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박도영 기자 (dypark@medigatenews.com)더 건강한 사회를 위한 기사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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